2017. 7. 22. 23:39ㆍSTEDI 코이카
작년에 이어 두번째 맞이하는 콜롬비아 독립 기념일(Día de la Independencia de Colombia)!
그때도 느꼈지만, 오늘도 역시나 느낄 수 있었던 건 독립 기념일을 맞이하는 콜롬비아인들의 모습!
광복절을 대하는 우리나라 국민들과는 달리 이곳의 국민들은 모두가 기뻐하고 함께 축하하는 날이라는 것에 쫌 부럽~
무튼 오후 4시부터 시작인 축하 행진을 보기위해 메인 거리로 나갔더니, 행진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와중에 한국전 (6.25)에 참전 했던 군인들과 우리나라 태극기를 보니, 기분이 묘하다.
곧이어 축제가 시작되고,
대통령궁을 지키는 군인들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 뒤를 이어 본격적으로 콜롬비아의 육해공군 기의 행진이 지난 후,
축제를 알리는 군악대의 연주가 거리에 울려퍼졌다.
군기 바짝 든 특공대?들의 씩씩한 사열!
오늘만큼은 콜롬비아의 독립기념일을 나도 함께 축하를~
셀카를 찍고 있으니, 옆에 있던 베베가 빤히 나를 쳐다봐서~ 괜히 난감 ㅡㅡ
이어지는 군인들의 행진!
그리고 실전 용사의 마무리는 한국전 참전 군인들의 멋진 행진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를 위해 전장에서 싸운 존경스러운 콜롬비아 노병들...'감사합니다!'
그렇게 병사들의 행진이 끝나고~
그 뒤로는 군 별 홍보부대(?)-군대를 다녀 온 지 20년이 다 되어가다보니 기억 안 남ㅜㅜ
무튼 그들의 행진ㅋㅋㅋ
제복을 입어서 그런가? 확실히 멋있네~
남군들도 멋있지만, 여군들의 행진 때는 곳곳에서 박수가~
그리고 우리나라 보이/걸 스카웃(?)-지금도 있으려나? ㅋㅋㅋ
학생들이 무거운 악기를 들고/메고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살짝 안쓰럽기도 했다.
행진의 하이라이트는 기마부대가 멋있게 마무리!
이쯤 되니, 자리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사진찍느라 아주 난리가 난리다.
덕분에 사진을 찍을 땐 두팔 쭉 펴고 찍어야 했다는...
무튼 축하 행진은 볼리바르 광장까지 이어져
저녁 6시 부턴 독립 기념일을 축하하는 행사들이 시작 예정 이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드는 관계로 난 그만 집으로 고! 고!
내년에는 볼 수 없는 독립 기념일 축제라 그런가? 살짝 아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