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07_콜롬비아 메데진(Colombia Medellín) 여행_메데진 꽃 축제(Feria De Las Flores Medellín) 하이라이트! 60주년 꽃 지게 퍼레이드(Desfile de Silleteros 60 años)_01 콜롬비아 기업 퍼레이드

2017. 8. 16. 04:36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일찍 서둘러 온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원래 계획은 근처 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꽃 축제 특산물 장터에 갔다가

 2시에 시작하는 꽃 지게 퍼레이드(Desfile de Silleteros 60 años)에 맞춰 오려고 했는데,

이미 축제 거리는 사람들로 정신이~

행사 기념품을 판매하는 노점들을 지나,

먼저 근처 버스 터미널에 짐을 맡기고,

나 역시 좋은 자리를 찾기 위해 뙤약볕을 헤치며 거리로 돌진!

하지만 이미 목 좋은 자리는 상인들이 의자를 놓고 판매를 하고 있었고 (ㅋㅋㅋ 불법 영업은 우리랑 별 반 다를 것이 없다)

행사 공식 자리들은 티켓을 사야 하는데...

원래 티켓은 만페소(잘 기억이..) 정도인데, 암표상이 십만 페소에 팔겠다며...ㅜㅜ

그냥 여기저기 찾아 헤매다가 그나마 좋은 자리에 가서 축제 시작을 기다렸는데...

헉! 축제가 11시 부터 시작이다. 자리 잡고 나서 5분도 안되어 퍼레이드 시작ㅋㅋㅋ

단순히 꽃 지게 퍼레이드만 있는게 아니라, 첫 퍼레이드는 축제 협찬 기업들 행진~

콜롬비아 국민 알콜(우리나라 소주) 아구아르디엔테 업체부터 입장!

곧이어 쌈바 춤을 추는 행렬이 흥을 끌어 올리고,

정말 뜨거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인형복을 한 사람들의 행진에 이어

메데진 토속 맥주! 필슨~

그 뒤를 다양한 주류, 음료 업체들이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가만 보니 콜롬비아 가수들도 있는 것 같았다.

퍼레이드 차에서 노래를 부르고, 주변 관람객들은 흥에 넘치고~

아르메니아 지빠오 축제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규모와 분위기! 

메데진이 콜롬비아 제 2의 도시가 맞긴 한가 보다.

퍼레이드 차량들과, 다양한 춤과 안무를 선보이는 행렬이 계속해서 열기를 끌어 올렸고

콜롬비아 대표 통신 클라로 차량이 지나갈 땐 진짜 유명 가수가 있는 것인지,

사람들의 함성이...ㅜㅜ 

통신업체에 이어, 유통 업체들의 행진~

아르메니아에는 아쉽게도 없는 대표 대형 마트 준보!

곧이어 물류 업체들~

업체들이 고유의 악세사리를 저마다 들고 나왔는데,

세르비엔뜨레가 와 에펙티 두 업체의 우산은 나도 모르게 탐이 났다.ㅋㅋㅋ

그렇게 계속해서 협찬 업체들의 퍼레이드는 계속 되었고,

인형 탈을 쓴 행렬이 장난을 치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눈 깜빡 할 사이 도깨비 인형이 내게 후다닥 다가와서~ 깜놀함ㅡㅡ

그렇게 인형 퍼레이드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메데진 복권 업체? 차량이 지나간 후,

한 시간 여 동안의 1부 퍼레이드가 막을 내렸다.

12시 부터 1시 까지는 쉬는 시간 겸 식사 시간이라... 나도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숨을 돌리며 셀카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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