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 22:39ㆍSTEDI 잇템
커피의 나라 콜롬비아에서 생활하면서 커피를 정말 즐겨 마신다.
주말엔 커피메이커를 이용해서 커피를 내려마시지만, 평일엔 시간 때문에 간편하게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게 된다.
그 중 요즘 마시고 있는 커피 비교!
물론 카페 킨디오(Café Quindío)는 제외한다.(카페 킨디오는 콜롬비아 최고의 커피니까~)
콜롬비아 커피는 세계 최고의 커피 이지만, 모든 제품이 그렇지는 않다.
비교할 두 가지 커피도 하나는 최상급 커피, 또 하나는 2등급 커피!
먼저 카페 부엔디아 클라시코(Café Buendía Clásico)
85g기준 커피 가격은 7천 페소에서 만페소 사이(우리나라 돈으로 3,000~4,000원 정도)이다. - 슈퍼마다 다름
생산지는 콜롬비아 커피농장으로 유명한 친치나 마니살레스(Chinchiná Manizales)
커피농장 체험으로 살렌토(Salento Quindío)와 친치나가 유명한데, 카페 부엔디아는 브랜드 커피를 생산하고 있고,
살렌토는 농장에서 자체적으로 커피를 판매하거나, 카페 킨디오에 납품한다.
두 곳 모두 후안 발데스 카페에도 납품을 하고...
카페 부엔디아가 1등급 임을 알 수 있는 표시는, 정면 라벨의 후안발데스 아저씨(Café de Colombia) 로고!
이 로고는 콜롬비아 커피 중, 프리미엄급 커피에만 사용할 수 있다.
다음 2등급 커피, 단테스 뜨라디시온 카페(Dantés Tradición Café)
85g기준 커피 가격은 3천 페소에서 4천페소 사이(우리나라 돈으로 1,300원~1,800원 정도)이다.
정면 라벨에는 후안발데스 아저씨 로고가 없고, 대신 콜롬비아에서 생산했다는 로고만 새겨져 있다.
하지만 생산지는 콜롬비아 카페테로 지역(Eje cafetero)으로 이어지는, 역시 커피로 유명한 발제 델 카우카(Valle del Cauca)
1등급 프리미엄은 수출이나, 후안 발데스 카페에 납품을 하고, 2등급~3등급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를 만드는 듯 하다.
굳이 두 커피를 두고 어떻게 비교할지 고민 할 필요는 없다.
라벨의 후안 발데스 로고 만으로도 쉽게 등급은 구별할 수 있지만,
뚜껑을 개봉하는 순간 퍼지는 향부터 다름을 알 수 있다.
또한 아래와 같이 커피 입자와 빛깔을 봐도 확실하게 등급의 차이가 있는 커피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2등급 커피가 향이 안좋거나, 맛이 없는 건 아니다.
나는 주로 카페 부엔디아는 커피만 마실 때 그리고 단테스 뜨라디시온 카페는 빵과 함께 먹을 때 마신다.
콜롬비아 커피는 어찌되었건 가격도 저렴하고, 향도 좋고~ 최고!
구입 할 땐 기호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