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30_9월의 마지막 날 저녁! 우리나라는 오늘부터 추석연휴 시작인데~ㅜㅜ 간만에 동네 커피숍에서 카페라떼 한 잔!
2017. 10. 1. 11:34ㆍSTEDI 코이카
9월의 마지막 날, 9월 30일 토요일!
우리나라는 오늘부터 기나긴 추석 명절 연휴 시작인데, 이곳 콜롬비아에선 명절 느낌이 안난다.
오후가 되자, 집 앞 경기장에선 콜롬비아 원로 가수들 디너쑈로 시끌벅적~ 아파트가 떠나갈 정도 ㅋㅋㅋ
너무 시끄러워서 간만에 바람이라도 쐴겸 집을 나와 걷다가 발견한 카페떼리아!
내가 살고 있는 낀디오 아르메니아 동네가 작은 듯 하면서도 이런 숨은 커피숍이 많아 좋다.
전통 문짝으로 만든 테이블이 이상해 보이면서도 나름 괜찮네~
먼저 주문을 하고, 찬찬히 커피숍을 둘러보기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에는 흠....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어울리는 사진들!
2층으로 올라오니, 아담아담 작은작은 아기자기 옹기종기 느낌의 분위기!
밤이라 그런가? 공간이 더 포근해 보이고 좋다.
전통 창문, 문짝들로 꾸민 벽도 콜롬비아라서 그런가? 괜히 어울리는 것 같고,
파이프인형 스탠드는 귀엽다. 이거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흠...
화려하지는 않지만 느낌있는 창가쪽 테이블에 앉을까 고민하다가 모기가 있어서~ㅋ
2층에서 1층을 내려다 보니,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더 산다.
인형의 집 창문 같은 작은 창틀도 밤이라 그런가? 괜히 스윗하게 느껴지고
무튼 커피가 나올 때 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한 카페라떼 한 잔 마시며, 9월의 마지막 날 밤 차분하게 보내기~
커피향이 정말 좋아서, 마시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