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03_영쓰식당 이벤트_아홉번째 손님들~ 비디오게임 그룹 학생들 중에 가장 의젓한 친구들!

2017. 10. 4. 08:16STEDI 코이카

오늘도 어김없이 문을 연 영쓰식당!

오늘 손님들은 비디오게임 그룹 학생들 중에 가장 의젓한 친구들이다.

처음엔 예약 명단에 없어서, 조안에게 물어보니 그들이 별로 원하지 않는것 같다고...

알겠다고 말은 했지만 수업시간에 그래도 직접 한 번 더 물어봤는데, 어? 아닌데? 이 친구들도 초대해 주길 기다렸는데?

ㅡㅡ: 조안 이노므스키가 대충 물어봤었어...흠....

이 친구들이 많이 쎈 친구들이다 보니, 다른 학생들과는 그렇게 친하지는 않아서...

하지만 내가 볼 땐 오히려 이 둘이 가장 멋있는 친구들이다.

다른 학생들처럼 장난도 덜 하고, 집중력도 최고! 디자인 실력도 놀랄 정도로 좋고~

먼저 간식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고~ㅋㅋㅋ

무튼 오늘은 이 둘을 위한 자리!

젓가락질도 처음엔 서툴어 하더니, 몇번 쓱쓱 연습하더니 둘 다 제법 잘하고~

작년 이맘때 처음 만났을 땐 이 둘과 친해지는게 숙제였는데,

호세는 아르메니아 지빠오 축제때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서, 처음으로 해준 말이 주변 조심하라고~

내가 폰 꺼내들고 사진 찍으니, 아무렇지 않게 옆으로 다가와서 경호해 준 아주 멋있는 친구!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정말 말 한마디 못했는데~때문에 지금까지도 고마운 친구이다.

로케는 작년 처음 만났을 때 수업 사진 찍는 중에, 자기는 사진찍는거 싫으니 절대 찍지 말라고

어디에 사용될지 모르는 사진에 찍히기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던 친구!

당시 나 역시 기관에 파견 후 3개월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아무 것도 모르는 시기였기에,

그 이후엔 이 친구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들이 있을수도 있단 생각에 지금까지도 수업 중 사진은 되도록 안찍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일 년이 지난 지금은 두 친구와 제법 친해져서~

로케와는 음악과 관심사로 친해졌고,

호세 역시 음악으로~

겉모습도 강해 보이고, 팔, 다리, 가슴, 등 여기저기 타투를 안 한 곳이 없지만,

그 의미를 물어보니, 가족들 이름이라고...

가족들이 항상 자기와 함께 하고 있다는 걸 잊지않기 위해서라고 하니, 알고보면 참 따뜻하고 착한 친구다.

나이도 20대 초, 중반이라 의젓하지만, 그래서 조금 더 잘 통하는 친구들!

지금까지 영쓰식당에 찾아준 학생들 모두 고맙고 소중하지만,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나만의 VIP 손님들~

비를 맞으며 젖은 몸으로 찾아와 준 그들이 진심으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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