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늘 길! 오랜만에 공원을 걸어볼까 싶어 걷는데, 세상에, 세상에~~ 언제 이렇게 붉고 노랗게 공원이 물들어 있었는지... 아~~~ 일에 치여 계절에 맞게 변하고 있는 자연을 너무도 등한시했다. 늦가을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세상 차분해 진다. 알록달록한 나무 그리고 수북하게 쌓인 낙엽들... 공원 정자에 앉아 잠깐 동안 큰 숨을 들이켜본다. 그리곤 하늘을 올려다보니, 그제야 진짜 가을이구나! 실감이 된다. 이게 흔한 가을 풍경이구나!

연휴 마지막 날~ 차 점검이나 할까 싶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는데, 날씨의 변화가 순간 온몸으로 느껴졌다. 파랗고 높은 하늘에 다양한 구름 그리고 차가운 공기까지... 차 창으로 들어오는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좋아진다. 알고 있으면서도 신기한 그리고 신비로운 게 자연이라는 걸 새삼 느낀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여름이 드디어 가는구나! 겨울을 좋아라 하긴 하지만, 가을도 나름 괜찮지~ 오늘따라 높고 푸른 가을 하늘에 끌려서 회사 옥상으로 땡땡이를...ㅋ 미세먼지도 없어서 저~~~~ 멀리까지 한강도, 산도 잘도 보이는구나! 오늘 같은 날은 일이고 뭐고 미뤄놓고, 훌쩍 떠나고 싶다! 하~~~~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무더위는 어느틈에 달아났는지, 이제는 정말 가을이구나 싶다.하늘을 올려다보니, '가을 하늘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증명해 주는 듯,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날씨마저 화창하고 좋구나! 파랗고 높은 하늘~ 기분까지 좋아진다.

출근할 때 부터 파란 하늘이 심상치 않더니만~ 회사 근처에 왔을 땐...정말 파랗고 맑은 하늘하고 구름 모두 예뻤다. 하늘 참~ 맑다! 하며 막 샷 날리는데,주위 사람들도 하나 둘...사진을 찍는다..히힛~ㅋ

매일같이 뿌연 날씨만 계속해되더니, 비 온 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김포공항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가을 하늘이 예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