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체중 관리가 안돼서 친구들 만나는 걸 자제했는데, 뭘 그리 바쁘냐며 궁시렁거리는 친구들의 성화에 간만에 신도림으로~ 대신 메뉴는 내가 먹고 싶은 걸로 골랐다.ㅋㅋㅋ 친구들은 은근 고기를 원했지만, 옷에 냄새 배는 것이 싫어서 족발집으로 고! 고! 신도림엔 족발 맛집이 몇 곳 있지만, 오늘 찾아간 곳은 '황제왕족발' 반반족발에 맥주 한 잔 마시니 화~~~ 악 올라온다. 13일의 금요일이라 집에 갈까 싶었는데, 만나길 잘했네! 1차를 마치고, 2차는 조촐하게 치킨집에서~ 양념치킨에 생맥주! 와~~~ 오늘 맥주 많이 마시네 ㅜㅜ (살이 이렇게 또...) 그리고 떡볶이를 좋아하는 나를 위한 친구들의 작은 선물, 떡강정! 간만의 불금! 친구들과 함께 하니 좋긴 좋구나 싶다.

지난주에 이어 연이은 주말 출근에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고 싶었지만, 주말을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친구들의 성화에 상암으로... 대신 먹고싶은 걸 고르라길래, 족발이 땡겨 족발 맛집을 찾아 나섰다. 그 와중에 발견한 상암동 족발&보쌈 맛집, '가장 맛있는 족발' 왠지 분위기에 끌려 들어갔는데, 마침 손님도 없고 조용하니 딱 좋다.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불족과 족발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반족발'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런가? 하루가 멍~~ 했는데 이제야 살 것 같은 느낌! 족발이 나오기 전,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니 비로소 주말의 여유가 느껴진다. 곧이어 반반족발이 나오고, 쫄깃한 족발을 먹으니 기분이 사르르~ 이렇게 괜찮은 메뉴와, 시원한 맥주와 친구들까지... 이때까지 딱 좋았는데, 정말 약속..

현충일 하루 전, 불금처럼 분위기 한 번 내보자며 친구들이 모였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족발이 먹고 싶다는 한 친구의 말에 찾아간 곳! 향남족발 맛집 '육감만족' 신도림점 가자마자 메뉴판 이미지를 보고 '스페셜 한판'이란 메뉴를 시켰는데, 크기에 놀라고, 맛에 한 번 더 놀라고, 오리지날 족발, 불족발, 훈제족발 냉체족발 그리고 막국수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남자 다섯이서 먹기에 딱 좋았던 스페셜 한판! 그중에서도 나는 불족발이 최고였다는~ 그렇게 1차를 거하게 하고, 2차는 치킨전문점에 가서 순살치킨과 생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하루하루 이제는 술을 안마시면 입 안에 가시가 돋겠구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