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01 무작정 운전대를 잡고 떠난 강원도 드라이브-02 [동해안도로, 정동진]
경포해변을 잠시 둘러보고, 바로 정동진을 향해 출발했다~ 사실, 정동진이 보고 싶어서 무작정 강원도로 향한 이유도 있었다. 그동안 비가 다시 내리고, 그 와중에 도로를 달리는데 내 차 한 대 밖에 없으니 기분이 묘했다. 잠시 후, 정동진을 따라 연결된 동해안 도로로 접어 들었는데... 날씨 때문에 파도도 심하고, 저 멀리엔 안개가 가득하고~ 왠지 몽환적이면서도 한편으론 무서웠다..ㅋ 왜? 차가 내차 밖에 없어서...ㅋㅋ 한동안, 동해안도로에 정차하고, 거세게 부딪히는 파도를 보는데, 새삼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졌다... 너무 빠져서 봤나? 싶다가 뭔 일 날 것 같아서, 부리나케 해안도로를 빠져나와 정동진으로 다시 고! 고! 얼마안가 정동진에 도착~ ㅋ 모래시계가 여전히...그자리에서 나를 반겼다... 그런..
2012. 10. 3.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