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 후, 월요일부터 출근하려니 적응이 안돼 힘들었는데 어제까지 출근 후, 오늘 부턴 한파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우선 이번주까지만 신청했는데, 다음주는 어떻게 될지~ 무튼, 재택 시작 전 텀블러에 커피나 받아갈까 싶어 집 근처 스벅에 왔다가 추운 바깥 날씨와는 다르게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고 있는 스벅 실내 공기가 좋아서 멈칫! 텀블러에 커피를 받아 든 김에 바닐라 라떼(카페라떼+바닐라시럽 7번) 한 잔 마시고 가려고 자리를 잡았다. 따사로운 햇살, 달달 따땃한 라떼~ 잠깐만 여유 부리다가 후다닥 집으로 일하러 가자고!

날은 찌뿌둥하고, 재택 중이다 보니 커피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아침엔 일리 캡슐커피로 한 잔 했지만, 오후엔 사~알짝 여유가 있어 커피를 내려마시기로 결정! (주말에만 내려마셨는데 말이지~) 원두를 분쇄해서 마실까? 하다가 분쇄되어 있는 일리(illy) 커피 포르테를 더블샷 바스켓에 채워놓고 머신 예열이 완료되기를 기다렸다가 자~ 어디한 번 커피를 내려볼까?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후, 우유를 넣어서 카페라떼로 마셔보자! 라떼 한 잔 하며, 오후 근무 시작! 좀만 버티면 이번 주도 끝이다~

아~~ 날은 춥고, 목요일 출근길은 힘들고... 회사 앞 스타벅스에서 카페라떼를 픽했다가 급 당이 필요할 것 같아 바닐라시럽 6번 추가라니 ㅋㅋㅋ 너무 달달해! 사무실에 와서 바닐라라떼 한 잔 마시니, 당은 빠르게 충전되는데, 대신 일이고 뭐고 쉬고 싶네... 컴퓨터 켠지 1시간도 안됐는데~

커피 머신, 커피 메이커, 콜롬비아에서 공수해 왔던 커피들이 잔뜩 있어서 그런가? 사실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주위에선 내가 커피 애호가인 줄... 해서 생각지 못하게 일리 캡슐 머신을 선물 받았다. 일리 커피는 유명해서 알고는 있었지만 딱히 관심은 없었는데, 머신을 직접 보니 귀엽기는 하네~ 다국어로 되어 있는 설명서와 웰컴 캡슐들을 보니 급 맛을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우선 머신이 있어야 할 곳에 진열을 했다. 이렇게 보니 그자리에 처음부터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네~ㅋ 테스트를 하기 전에 머신을 청소하고, 인텐소 캡슐 하나를 꺼내 들었다. 솔직히 처음에는 몰랐는데, 패키지 하단 컵 모양에 따라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구별된다는... 카페라떼를 만들어서 맛보기 위해 ..

어제 새벽까지 야식을 먹고 잤더니, 몸이 말이 아니다. 아침에 입맛도 없고 해서 깔끔하게 모닝커피 한 잔 하기로... 오늘 선택 받은 커피는 쿠바 원두와 콜롬비아 원두! 사실 쿠바 원두는 향이 너무 강해서 100%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마시면 숨이 콱~~~ 막힌다. 예전 남미에서 생활할 때 길을 지나다가 대마초 냄새를 맡으면 순간적으로 헛구역질을 했던 것처럼... 그럼에도 쿠바 원두만의 독특한 향이 있어서, 선택! 그리고, 콜롬비아 대표 원두 '산알베르또' 요 커피는 콜롬비아 있을 때도 워낙 최애 했던 커피라서... 171126_콜롬비아 부에나비스타(Buenavista Colombia) 최상급 원두의 산알베르토 카페테리아! 171126_콜롬비아 부에나비스타(Buenavista Colombia) 여행_최상급..

어제의 과한 음주로 아침 겨우 일어나 청소, 빨래 등을 끝내고 쉬고 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일을 해야 하는데 집에선 안될 것 같아서 카페를 찾고 있던 중, 우리 동네에 괜찮은 카페가 있다는... 고로 같이 가자는 ㅡㅡ; 하~~~ 나도 모르게 전화기로 버럭 짜증을~ 쉬고 싶었지만 커피를 쏜다는 말에~ 함께 가게 된, 부천 하우고개길에 있는 '달쿠쿠' 언덕길에 있는 아담한 카페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가? 분위기도 깔끔하고 딱 연인들 찾아오기 좋게 꾸며진 장소! 가정집을 변경한듯한... 그래서 그런가 아담 아담 하다. 우리는 연인들 분위기에 눌려 안쪽 구석으로 조용히 숨어들어 자리를 잡고, 각자 주문한 커피를 마시며 친구는 일을, 나는 폰질을~ 그러던 중, 마흔 중반을 바라보는 아저씨 둘이 ..

오늘따라 날씨가 좋아서 점심을 서둘러 먹고 신사동 가로수길 골목 골목 탐험을 나섰다... 살짝 시끄러운 가로수길 메인 거리와는 달리 골목골목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 좋아 한참을 다니다가 발견한 곳! "류니끄" 레스토랑 건물 외관이 예뻐서 지나가다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질~ 녹색이...편안한 느낌을 주는건....어쩔 수 없구나! 쇼윈도 한편은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꼭 쿠킹 스튜디오 같은 느낌이 들어 독특했다. 메뉴를 보니 스테이크, 파스타등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인듯... 혹시나 커피도 판매하는지 여쭤보니...판매하신다고 해서 바로 샵 안으로 들어섰다. 참~~ 분위기가 좋아서 곳곳 돌아다니면서...사진도 찍고, 반지하 공간이라 천정은 낮아서 살짝 아쉬웠지만, 대신 포근한 인테리어로 만족감은 충분! 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