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는 요즘 이상기후인지 계속해서 비가 온다.뉴스에서도 연일 비 피해 소식~그런데 오늘따라 엄청난 폭우가...ㅜㅜ우버와 콜택시를 번갈아가며 몇 번의 시도 끝에 다행이 콜택시를 타고 기관에 도착!그런데, 아무도 없다. 텅빈 교실...하지만 사실 나도 오늘은 정말 짧은 시간 갈등을 했다.콜이 안오면 출근하지 말까? 폭우가 잦아들 때 까지 기다릴까? 하는...6시 20분이 지나도 아무도 오지 않길래, 벽에 붙어 있는 학생들 졸업 프로젝트를 천천히 둘러봤다.12월 중순 졸업하는 비디오게임 그룹 학생들!졸업까지 얼마 안남아 있음을 프로젝트 상황보드를 보면 알 수 있다.학생에 따라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지만~ㅋㅋㅋ대부분의 학생들은 프로젝트 거의 마무리 단계!비가 와서 그런가??? 그냥 나도..
어제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붓더니,집 앞, 30m는 족히 넘는 엄청난 크기의 나무 두 그루가 맥없이 쓰러졌다. 한 그루는 꺾였고, 나머지 한 그루는뿌리채 뽑혔다.ㅜㅜ 우리나라의 태풍도 무섭지만,콜롬비아의 국지성 폭우는 정말 어마어마 하다는 것을확실히 느꼈다.
낮에는 날씨가 좋아서 여기저기 아르메니아 시내를 둘러 본 후,저녁에도 가까운 곳에 가 볼까 했는데, 오후 3시 넘어서 부터 비가 오더니, 갑자기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아르메니아에 와서 이런 폭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