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그룹의 오늘 수업 역시 계속해서 졸업 포트폴리오를 위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우리나라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조차 상상할 수 없는 정말로 자유로운 발표 분위기!발표하는 학생도, 듣는 학생들도 그리고 선생인 페르도...그런데,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왜 좋아보이는지 모르겠다.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생각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수업 하는 내내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내년 부터는 인턴 실습에 들어가야 하는 비디오게임 그룹 학생들!때문에 오늘부터 앞으로 6개월 간 팀으로 나눠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준비에 들어간다. 간단한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터 이지만, 준비하는 모습은 진지하다.두 팀으로 나눠 프로젝터 준비안 발표!자유로운 모습 속에 진지함이 묻어나서 나 역시도 살짝 긴장!학생들이 발표하는 모습을 볼 땐, 정말 모두 멋지고, 프로같다.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오후에는 조바니가 2시에 강당으로 오라는 문자를 보내와서,교무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뒤늦게 문자를 보고 급히 강당으로 고! 고! 강당에 들어서자, 게임 그래픽 수업 학생들의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다. 캐릭터들~ 기억난다.4주 전, OJT로 기관에 와서 수업들을 참관할 때, 학생들이 캐릭터를 그리고 있었다. 그 때, 그 프로젝트를 완성해서 발표회를 한다고 하니~ 나 역시 기대되고 설레이고... 자유롭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역시나~ 또다시 부럽고 멋있다. 각자, 본인이 맡았던 부분에 대해 돌아가면서 발표를 하는 형식이라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고 집중도 역시 높았다. 발표 후에는 게임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청중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직접 게임을 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시간..

코이카 해외봉사단에 지원한 게 엊그제 같은데,한국에서 두 달 동안 교육을 받고, 콜롬비아 보고타에 와서 현지 적응 훈련을 받고~그리고 드디어 오늘 최종 발표를 하는 구나! 모두들 아쉬운 마음으로,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기 위해분주하게 움직이고~ 스페인어 발표이기에 각자 준비한 자료를 읽고 읽고 또 읽고~ 그렇게 프리젠테이션이코이카 콜롬비아 사무소 소장님의 인삿말로 시작되고~ 모두들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그리고 엄숙하게~ 그 와중에 홈스테이 마마가 우리 모두를 위해 챙겨준 깜짝 선물에나는 괜히 우쭐~ㅋㅋㅋ 무튼 두번째로 내 발표 차례!ㅋㅋㅋㅋ 쭉 쓰여진 스페인어를 읽느라 바빴지만~그래도 빨리 발표하니 홀가분 하다. 울 단원들과 잠깐동안 사진도 찍고~ 발표가 끝난 후, 현지 적응 훈련 기간동안 고생한 동기..

내일 있을 코이카 콜롬비아 현지 적응 훈련 프리젠테이션을 앞두고,보고서 작성하느라~ 밤 샘 작업 ㅋㅋㅋ 그 와중에, 홈스테이 앞 방에 묵고 있는멕시코 청년이 준 과자들! 맛있어 보이지만아껴 먹어야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