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3. 09:27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아르메니아에서 비행기가 늦게 출발 해 보고타에 도착하니, 11시가 넘었다 ㅜㅜ
터미널에서 빌자 데 레이바(Villa de Leyva Boyaca)를 향해 출발하지만,
연휴에 보고타를 벗어나는 차량들과 차 없는 거리로 반대편 차선은 통제를 해서 차가 정말 기어 간다.
그래도 운전기사 아저씨가 정말 너무 친절해서~ㅋ
이렇게 보자까 주를 지나는 길목에 있는 시스가 댐(Embalse Del Sisga)을 지날 때 폰을 꺼내자 서행을 해준다.
그리고 보자까 다리(Puente de Boyacá)를 지날 땐,
먼저 서행을 해주며 사진 찍으라고 손짓을~
사진 찍으면서도 다른 승객들한텐 미안해서~ㅋ
무튼 운전기사 아저씨 오늘 정말 최고!
덕분에 빌자 데 레이바까지 무사히 도착!
호스텔로 가기위해 빌자데 레이바 광장(Plaza Mayor Villa de Leyva)을 지나는데,
헉!!! 사람들이 장난 아니네~
짐을 놓고 나오니 벌써 저녁이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 단원들과 지금부터 빌자 데 레이바 즐기기 시작!
먼저 저녁을 정말 맛있게 먹고,
광장으로 오니, 8시부터 시작 될 불꽃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사실 조용한 빌자 데 레이바 밤 풍경을 바라면서 왔지만, 오늘같이 시끌벅적 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도 나름 좋네~
광장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사람구경도 하면서,
나도 동기들 한테 찍힘 당하고~ㅋ
불꽃 축제를 기다리면서 빌자 데 레이바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조명과 장식으로 예전에 왔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마을!
날짜를 정말 잘 잡아서 왔구나!!!! 사실 촛불의 밤 축제만 생각하고 왔었는데~
참~~~마을 곳곳이 아기자기 예쁘다.
적당히 화려해서 다시 찾게 된 마을!
마을 윗쪽으로 있는 까르멘 성당(iglesia nuestra señora del carmen)은 최소한의 조명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지난번 왔을 때는 성당문이 닫혀있었는데,
오늘은 미사가 끝난지 얼마 안되어서 운좋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렇게 성당까지 둘러보고 다시 광장으로 돌아가는 길!
광장에 도착하니, 정말~~~~~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으로 가득 찼다.
사람많은 걸 싫어하는데, 그런데 신기하게도 오늘은 이런 분위기에 나도 들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