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30_콜롬비아 피하오(Colombia Pijao Quindío) 여행_피하오 연말 축제(Carnavales de Fin de Año Pijao)보러 갔다가...
2018. 1. 3. 23:53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오늘은 피하오(Pijao Quindío) 마을에서 축제(Carnavales de Fin de Año Pijao)가 있는 날이다.
킨디오 주에서 공식적으로 피하오에서만 축제를 한다기에 아침부터 준비하고 피하오에 도착!
오후 1시 피하오 마을의 말 행진(Desfile de Caballistas de la región)을 시작으로
각종 축제가 이어지고, 저녁 7시 부턴 콘서트가 있다고 했는데...
오후 2시, 3시가 넘어가도 말 행진은 깜깜 무소식!
공원에 축제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은 그저 한가롭게 시간을 즐기고 있을 뿐이다.
답답해서 경찰에게 물어보니 4시부터 행진이 시작된다길래, 동네 한바퀴 돌기~
몇 번 와봤지만, 바뀐 건지 아님 내가 못 본건지 새로운 벽화도 눈에 띈다.
뭔가~~~뭔가~~~~ 마을하고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어울리는 이상한 느낌이다.
오전, 오후 내내 날씨가 흐리더니만 살짝 하늘이 맑아지는가 싶어 다행이다.
살렌토, 필란디아 하고는 또 다른 분위기의 피하오 마을!
그렇게 마을을 둘러보고 공원에서 말 행진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다가,
5시 반이 되어 포기하고 돌아가는 버스를 탔는데,
마을 입구에서 이제 막 말 행진을 시작하는지 ㅋㅋㅋ 나가는 버스를 막아선다.
순간 내려서 행진을 볼까? 싶었는데, 그때부터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곧바로 쏴~~악~~~시원하게 퍼붓기 시작한다.
내리는 비를 보곤 조용히 버스에서 아르메니아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