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5. 00:21ㆍSTEDI 여행_해외/페루
페루에 와서 본격적인 버스 여행 시작을 알리는 첫 버스!
와라즈로 가는 모빌 투어 터미널에 도착했다.
처음 계획은 어제 밤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었지만,
리마 센트로를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 오늘 오후 버스로 변경 했는데, 결론은 잘 한 것 같다는...
센트로를 둘러보지 않고 갔다면 후회 했을 듯~
무튼 2층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운 좋게 옆자리는 공석이다.ㅋㅋㅋ
드디어 버스를 타고 리마 시내를 돌면서
짧은 시간 둘러보지 못했던 리마 구경!
그리고 버스에서 주는 점심 도시락을 받았는데,
헉! 대박~ 소고기 등심 도시락이라니... 맛도 좋고 아주 최고다!
리마 외곽으로 나가니, 빈부차가 느껴지는 풍경들...
그리고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빠져나가자 사막이 시작된다.
사막 풍경... 낮 버스를 타기 잘했다는~ㅋ
와라즈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지는 도로!
드디어 구름 위 도로를 달리기 시작하는 버스에 살짝 긴장 된다.
여기저기서 정말 많이 듣는 고산병~~~(사실 나는 콜롬비아에 산다고 아무런 대비없이 가는 중...)
도로가 높은 곳 까지 다 달았는지 더이상 올라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밤 9시 도착예정 이었던 버스는 11시가 다 되어 도착하고,
가기 전 69호수 투어만 '아킬포'라고 하는 호스텔에 예약 메일을 보냈지만 너무 늦어서 살짝 미안하다.
숙소는 싱글로 다른 호스텔에 잡아서...(잠은 혼자자야 잘 수 있는 체질이라서...ㅠㅠ)
투어 예약만 받아줄까 싶었는데,
친절하게 안내도 다 해주고, 내일아침 차질 없이 투어에 갈 수 있게 해주니~여행이 처음부터 잘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