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8_페루(Perú) 여행_잉카 제국의 태양의 공중 도시, 페루 마추픽추(Machu Picchu)에 오르다_02 : 안개 낀 와이나픽추(Huayna Picchu)
2018. 2. 11. 00:37ㆍSTEDI 여행_해외/페루
처음 예약할 땐 1그룹이었는데, 그걸 그대로 진행 했다간 정말 큰일 날 뻔~
2그룹으로 시간을 변경 했는데도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니, 그저 와이나픽추 오르는 동안 별 탈 없기를 바랄 뿐이다.
입장 시간에 맞춰 방명록에 사인을 하고 한 명씩 와이나픽추(Huayna Picchu)에 입장!
그런데...ㅋㅋㅋ 역시나 아무것도 안 보인다.
저기~~~ 저기 멀리 보이는게, 마추픽추 인 것 같긴 한데~
비에, 젖은 산길에, 좁은 산행로에 1그룹과 마주치는 구간도 많고
오르는 내내 그냥 힘만 들었다.ㅋㅋㅋ
정말 힘들게 정상에 올라 사진 한 장 남기고,
숨만 돌리며 잠깐이나마 와이나픽추로 내려다 보이는 안개 구름 감상하기 ㅋ
페루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이렇게 막을 내릴 줄은 ㅜㅜ
와이나픽추를 내려오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마추픽추 입장권은 오전권이라 12시까지 입장이 가능한데, 빨리 내려가서 한 번 더 입장해 볼까?
와이나픽추를 빛의 속도로 슝~ 슝~ 내려오니 오전 11시 50분!
과연 재입장이 가능할지 마추픽추 입구로 다시 발걸음을 옮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