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18_페루(Perú) 여행_잉카 제국의 태양의 공중 도시, 페루 마추픽추(Machu Picchu)에 오르다_03 : 극적으로 감동적인 마추픽추(Machu Picchu)를 보다!

2018. 2. 11. 02:39STEDI 여행_해외/페루

와이나픽추(Huayna Picchu)를 빛의 속도로 내려와 마추픽추 입구에 도착하니 11시 50분이 좀 지났다.

10분도 남지 않았는데 오전 재입장이 가능할까? 조마조마 했는데, 

입구에서 도장을 찍어주는 아저씨가 티켓을 보고는 재입장 도장을 그냥 찍어주네~ㅜㅜ

너무 고마워서 연신 '그라시아스'를 외치며, 

또다시 마추픽추가 보이는 망지기의 집까지 달리다시피하여ㅋㅋㅋ 드디어 도착!

이대로 마추픽추를 못 보고 페루를 떠난다면 평생 후회로 남을 것 같은 맘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오전엔 그렇게 꽁꽁 숨어서 보이지 않던 마추픽추(Machu Picchu)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맑고 파란 하늘 아래의 마추픽추 모습은 아니었지만,

살짝 가리어진 마추픽추의 모습이 오히려 더 감동적이다.

비슷하게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추픽추였지만,

여기서 찍고, 저기서 찍고~ 오전 내내 못 봤던 한을 풀기라도 하듯 정말 미친듯이 사진을 찍고 또 찍고~ㅋㅋㅋ

마추픽추에 오면 꼭 찍는다는 뒷모습 배경샷도 드디어 찍었다.ㅜㅜ

아~~~그냥 기분이 좋아서, 오전과는 다르게 표정이 급 밝아졌다.

내가 살면서 마추픽추를 보는 날이 오다니...

눈으로 직접 보고 있으면서도 그냥 꿈인 듯 믿기지 않는다.

날씨가 적당히 좋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덥지도 않고

극성맞은 날파리도 보이지 않고~

구름을 살짝 머금은 마추픽추 풍경은 정말 장관이고...비로소 페루 여행을 완성하는 기분!

4시 페루레일 시간에 맞춰, 적당히 마추픽추를 둘러본 후 천천히 다시 출구로...

망지기의 집을 내려오다보니 날씨가 좀 더 좋아져서 또 다시 아쉬웠지만, (사람 욕심 참~)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마추픽추 여행이다.

아쉬운 마음에 출구로 향하면서도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게 된다.

그래도 오전 티켓을 끊으니, 오전과 오후 모두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페루 여행의 마지막을 마추픽추로 할 수 있어서,

그리고 정말 성공적으로 마추픽추를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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