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1. 23:10ㆍSTEDI 여행_해외/볼리비아
여행을 시작 하기 전, 볼리비아 버스 티켓 예매 사이트는 살짝 어설퍼 보여서
쿠스코에서 코파카바나 까지 버스 티켓만 예약을 했었는데...
막상 코파카바나에 도착해서 바로 출발하는 버스티켓을 구하려니 쉽지 않다.ㅜㅜ
사려고 했던 두 회사의 티켓은 매진, 그리고 비쿠냐 투어 버스는 사이트보다 가격이 비싸다.
뭐~그래도 당일 1시 출발 버스가 어디냐 싶어 바로 구입! (출발 못하면 전체 여행일정에 차질이...)
그렇게 티켓을 구입 후 코파카바나 마을과 전망대를 둘러보고 1시 버스를 타고 드디어 라파스로 출발!
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코파카바나 호수 풍경이 정말 아주~~~최고!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을까? 싶지만,
이곳에 오기 얼마 전 코파카바나 한국 여행객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어서 ㅜㅜ
보이는게 다가 아닌 것 같아 씁쓸하지만
그래도 현실이 아닌 듯한 아름다운 풍경은 사실이라~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창 밖을 보는 것 만으로도
에너지 충전! 힐링 대 만족이다.
버스는 어느새 반대편 쪽으로 넘어가는 배편항에 도착했다.
버스는 버스대로 코파카바나 호수를 건너고,
우리들은 이렇게 티켓판매소에서 요금을 지불한 후
요렇게 티켓을 받아들고 배를 타러 이동한다.
버스 자리가 맨 뒷 좌석 이라서 우리 앞에 일행들은 먼저 출발!
나는 뒤 늦게 출발했는데, 우리배가 훨씬 예쁘다.ㅋㅋㅋ
여행객 뿐 아니라 마을 주민들도 함께 타고 가는 배 안에서
꼬맹이가 배를 여러번 탔는지 정말 의젓하게~
여행객 들만 신나서 호수 사진 찍고 난리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호수가 파랗고 투명할 수 있을까?
우리를 태운 배는 어느새 건너편 항인 티키나(Port de Tiquina)에 도착했고,
버스가 오기 전까지 여유있게 풍경을 감상하면서 시간 보내기~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스로 가는 경유 마을이라 그런가 작고 아담하다.
와중에 관광객들을 상대로 갈대로 만든 전통 공예품을 파는 볼리비아 상인들!
비싸보여서 가격을 물어 보지도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살짝 아쉽기는 하다.
이렇게 코파카바나도 무사히 지나 왔고, 이제는 라파스로 잘 가면 되겠구나 싶어
버스가 오고 있는 호수를 바라보며 잠시 다음 일정을 계획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