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7. 07:47ㆍSTEDI 여행_해외/아르헨티나
호스텔을 나와 엘 칼라파테(El Calafate) 센트로로 가기 위해 마을 입구로 연결되어 있는 다리를 건넌다.
다리 난간으로 있는 열쇠! 어느 나라나 사랑 맹세 방법은 같은 듯~ ㅋㅋㅋ
나랑 상관없는 다리를 아무런 감정없이 건너자
맞은편으로 작은 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걸으면서 내내 느끼는 거지만, 파타고니아 지역으로 넘어오면서 부터 정말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뒤집어진 피부만 좀 어떻게 돌아오면 좋을 텐데...
페리토 모레노 빙하(Glaciar Perito Moreno) 빅 아이스, 미니 아이스 투어를 독점으로 하고 있는 업체!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르헨티나 정부와 연결되어 있거나, 정부가 직접 하거나 할 것 같은~
그렇지 않고서야 독점으로 투어를 운영 하면서 말도 안되는 가격을 받는다는게 ㅡㅡ;
올해 또 다시 가격이 인상된 걸 알고는 투어 하는 걸 깨끗이 포기했다.
가격을 떠나, 해마다 대놓고 여행객들 지갑을 터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나는 내일 전망대만 다녀올 예정이라, 마음 편히 센트로 구경이나 더~
빙하로 가는 길! 내일 날씨만 좋은면 참 좋을 텐데... 부디~
센트로 길을 따라 좀 내려가니 빙하 국립공원 지역 박물관(Intendencia Parque Nacional Los Glaciares)이 있길래
들어가 보려 했더니 오늘 영업?ㅋㅋ 마감 이네~
해는 10시가 넘어야 지는데, 박물관은 6시까지면 어쩌자는 거지?
그래도 입구에서 기웃거리며 박물관 맛 보기라도~
나와 같은 여행객들이 있어서 그냥 웃음이 난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센트로 길을 따라 환전을 하러 가는데, 거리 풍경들이 참~ 잘 꾸며진 관광도시 느낌이다.
지역 공예품 거리도 있고,
각종 투어사들...
펍(Pub) 거리 정도 될려나?
안쪽으론 기념품 매장이 있어서 값 비싼 자석 몇개 구입하고,
매장 여기 저기 둘러보다 보니,
아이스크림 가게가 ㅋㅋ 확 눈에 띄어 들어가 본다.
칠레도 그렇고, 아르헨티나도 그렇고 인테리어는 정말 취향저격이다.
느낌 있는 인테리어를 보니, 아이스크림 하나는 또 먹어야 되지않나 싶어
뭘 먹을까 보는데, 이곳에도 칼라파테(Calafate) 아이스크림이 있다.
푸에르토 나탈레스에서 먹었던 칼라파테 맛과 뭐가 다를까? 먹어봤는데,
ㅋㅋㅋ 그 때 먹었던 맛이 기억이 안나서~
그런거 신경써서 뭐 하나? 그냥 시원하게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거리를 더 걸어본다.
장남감 박물관이 있어 들어가 보려 했더니, 입장료가 쎄서~생략!
오후에 깜짝 만날 예정인 떼오 쌤을 기다리며, 거리 공연을 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본다.
동네 젊은이들인가?ㅋㅋㅋ
그냥 여기서 살고 있는 이들이 부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