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8. 15:40ㆍSTEDI 여행_해외/멕시코
오전에 테오티우아칸(Teotihuacán) 마야 유적을 둘러보고,
곧바로 과달루페 대성당(Basílica de Guadalupe)으로 향했다.
과달루페 성지는 가톨릭 세계 성지들 중 두번째로 큰 성지라고 하는데,
도착하자마자 정말 그 규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성모 마리아가 이곳 과달루페에서 발현했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지가 된 곳!
나 역시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감격스러운 장소이다.
마침 가톨릭 대축일을 앞두고
인디언 원주민 전통 복장을 한 멕시코 인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성당에 온 것도 감동인데, 축일 축제까지 생각지 않게 보게되어서
그냥~ 기분이 좋다.
도시 전체의 축제이자, 성지에 찾아온 모든 사람들의 축제로
과달루페 성지가 시끌벅적 하다.
축제를 한참동안 지켜보고,
과달루페 대성당(신성당)으로 향했다.
성당 안에서는 미사가 곧 시작될려는 분위기인지
성당을 찾은 세계 각국의 신자들로 붐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많아지기 전, 재빠르게 사진 한 장 남기고~ㅋ
과달루페 구성당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멕시코 대지진의 영향으로 성당이 기울어지고, 바닥도 여기 저기 갈라져 있는 것을 본 순간
아찔한 생각도 든다.
성모 마리아가 발현되었다는 장소인 구성당 내부로 들어서니,
왠지 모르게 성스러워 보인다.
내부를 조용히 둘러보면서 잠시동안 기도를 드려본다.
내부엔 이렇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동상도 있고,
과달루페 성모 발현에 대한 벽화도 볼 수 있다.
당신 인디언 원주민 후안 디에고가 성모 마리아 형상이 새겨진 자신의 틸마를 들고 수마라 스페인 주교에게 찾아가
성모 마리아의 발현에 대해 말하는 장면? 뭐~~~그런 벽화인 듯...
성당 내 소제대에서는 사람들이 조용히 기도를 드리고 있다.
성당 내부를 둘러보고 나와 주변을 좀 더 둘러보기로 하였다.
구성당 옆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동상도 보이고,
마리아나 광장(Plaza Mariana)에는 커다란 십자 종탑(Carillón Guadalupano)이 눈에 띈다.
마침 성모 마리아 발현에 대한 메세지가 흘러나오는 중이라
그 모습을 보기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복잡 ㅜㅜ
무슨 소리인지는 알아듣지 못해서 ㅋㅋㅋ
장소를 옮겨 과달루페 성지 전체 풍경을 잠깐 동안 감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