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26_주말 여행, 속초 외옹치항 바다 둘레길 그리고 춘천 맛집! 멧돼지고기가 맛있는 '대추나무집'

가오리찜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속초 앞바다를 걸으며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동해바다가 이렇게 예뻤었나? 

바다색도 투명하고, 햇살에 비춰서 그런가? 더욱 다양한 색을 품고 있다.

뭐지? 뭔지 모르지만 건조대에서 말리고 있는 생선을 보니 동해가 정겹게 다가온다.

잠깐의 쉼을 갖고, 친구들의 안내로 롯데리조트에 도착했다.

헉! 해변 끝자락 언덕에 대형리조트라니... 예전엔 군사지역이었던 것 같은데~

온김에 실내에서 잠깐 쉬다가,

리조트에서 외옹치항까지 연결된 둘레길로 나가본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가? 사람들이 엄청 많구나! 외홍치항까지 걷다가 다시 리조트로 돌아와서, 

점심을 식사를 하자며 친구들만의 맛집이 있는 춘천으로 향했다.

이렇게 산속에 있는 장소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다 아는 수가 있다며...

정말 산속 호수와 함께 있는 음식점 '대추나무집'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간다는 맛집이라고 한다. (나 없는 사이에 맛집 투어만 했구나!)

대표 메뉴는 직접 키우는 멧돼지고기라고...

멧돼지고기! 먹기 전에는 살짝 그 맛을 의심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맛있었다는~

그리고 멧돼지고기와 함께 대추나무집의 대표메뉴인 김치국수 역시

강원도 특유의 들기름 양념이 잘 베어있어 독특하면서도 감칠맛이 났다.

이렇게 늦은 점심까지 기분좋게 먹고, 다시 서울로 고! 고!

나와 달리 모두들 바쁜 주중을 보내느라 지치고 피곤할텐데, 나를 위해 속초 여행을 준비해준 친구들의 마음...

내내 그 마음이 느껴져 기분이 좋다. 진심으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