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8. 09:52ㆍSTEDI 잇템
어제 새벽까지 야식을 먹고 잤더니, 몸이 말이 아니다.
아침에 입맛도 없고 해서 깔끔하게 모닝커피 한 잔 하기로...
오늘 선택 받은 커피는 쿠바 원두와 콜롬비아 원두!
사실 쿠바 원두는 향이 너무 강해서 100%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마시면 숨이 콱~~~ 막힌다.
예전 남미에서 생활할 때 길을 지나다가 대마초 냄새를 맡으면 순간적으로 헛구역질을 했던 것처럼...
그럼에도 쿠바 원두만의 독특한 향이 있어서, 선택!
그리고, 콜롬비아 대표 원두 '산알베르또'
요 커피는 콜롬비아 있을 때도 워낙 최애 했던 커피라서...
171126_콜롬비아 부에나비스타(Buenavista Colombia) 최상급 원두의 산알베르토 카페테리아!
커피머신의 에스프레소 추출 온도가 준비되면 포터 필터에 투샷만큼의 원두를 채우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순간 집안 가득 퍼지는 커피 향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렇게 에스프레소 추출 후엔 크레마를 만들기 위해 스팀 버전으로 변경 후
준비됐다는 노란색 불이 들어오면,
우유병에 스팀 노즐을 일정 부분 넣고
스팀을 마구 분사~ ㅋ 하면 우유가 어느새 크림으로 바뀐다.
카페라떼를 만들기 위한 에스프레소, 크리마가 준비되면
머그잔에 투샷 에스프레소를 넣고,
크리마를 조심조심 채워 넣기!?
카페 바리스타처럼 멋진 카페라떼를 만들고 싶지만,
현실은 요런 난해한 카페라떼가 완성된다. ㅋ
'뭐~ 집에서 내가 마실 건데, 맛만 좋으면 됐지' 하며 자기 합리화!
요렇게 모닝커피로 휴일 아침을 시작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