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9. 09:17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오랜만에 주말 나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때 가족들한테 선물할 커피도 구입할 겸, 아침 일찍 부에나비스타(Buenavista)로 출발했다.
콜롬비아 친구들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산 알베르토(San Alberto)
http://www.cafesanalberto.com/en/
와서보니, 살렌토나 친치나처럼 커피농장 투어는 물론 호스텔도 같이 하고 있었다.
아침일찍 와서 아직 농장 투어 시작전이라 조용하다.
이 커피가 이곳 친구들도 엄지척한다는 산 알베르토 커피?
전망대 카페테리아를 향해 아래로~
커피나무가 있는 카페테리아로 향하는 길이 참 예쁘다.
그런데....ㅋㅋㅋ 살인 모기들이 왜이렇게 많은거야?
진짜 수도 없이 강하게 물리고, 온 몸이 울퉁불퉁~
부에나비스타 마을이 산 꼭대기에 있어서 원래 풍경이 예쁘지만,
산 알베르토 카페테리아 풍경은 그냥~~~사진 그대로~~~
카페테리아에 도착하자, 호스텔에서 아침일찍 커피 한 잔 마시러 나온 외국인들이
군데군데 앉아 커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나 역시 커피 한 잔 주문하고,
잠깐동안 카운터 주변 둘러보다가
이렇게 진열되어 있는 커피 두 봉다리 구입!
지금까지 구입한 커피들 중에 이곳이 가장 비쌀 듯...ㅠㅠ (농장 커피 중에서)
한 팩에 32,000페소 라니~ 하지만 온라인에선 14달러(대략 42,000페소)로 더 비싸다는...
무튼 전망좋은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내리고 얼음이 녹기를 기다리면서
멍하니 풍경을 감상했다.
하늘을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딩을 보니 도전하고 싶다.
하지만, 커피 한 잔으로 세상을 다 가진 듯 마냥 행복해 하는 중~
사실 커피향이 다른 커피들 보다 더 좋다거나 하는 건 잘 모르겠고, (개인적으로 커피를 정말 잘 모른다)
이렇게 산 꼭대기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좋은 뿐~
콜롬비아에 있기에 가능한 지금의 모습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멋진 풍경, 달콤한 커피 조용한 주변 다 좋았지만,
그 댓가로 여기저기 모기에게 물린 온 몸의 상처 때문에 두 번 다시 방문하기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