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14. 22:32ㆍSTEDI 맛집
'우수미 회센타' 역시 '탐라는 파스타'와 마찬가지로 밤에 사진 찍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해서 아침에 이렇게 ㅋㅋㅋ 휑한 컷으로나마 찍어서 남겨본다.
쨌건, 사실 내가 대식가도 아니고 먹방 유튜버는 더욱 아닌데
점심때 고기국수, 저녁에 전복 파스타+500ml 생맥주 2잔+참치 나쵸까지 먹은 상태에서
2차를 해야 하나? 고민을 하긴 했다. (지금 생각해도 미련한 짓이었으...)
그런데, 더본 호텔에서 준 40% 할인 쿠폰이 뭐길래~ㅋㅋㅋ
(다른 후기들 보면 회센타 쿠폰은 20% 할인이던데, 최근에 바뀐 건지 내가 받은 쿠폰은 40% 할인 쿠폰)
분명 매장에서 먹으면 남길게 뻔해서 호텔에 와서 먹으려고 포장으로 주문했다.
포장을 뜯어보니 이렇게나 많다.
정상 가격 40,000원인데 쿠폰 적용해서 24,000원에 받아 온, 제주식 막회 모둠 소!
둘이었으면 안 남기고 배부르게 먹었을 텐데, 호텔 테이블에 펼쳐놓으니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걱정부터 앞선다.
막회는 이렇게 4가지 종류로 광어, 도미, 도다리 그리고 부시리(뭔지 모름)~
양도 엄청나게 많다.
막회 작은 사이즈인데, 2~3인분 인 듯...
회는 싱싱해 보이고, 딱새우에 회무침, 생선 튀김 등등~(종류가 많아 잘 모름)
미역이 들어간 시원한 지리탕도 받아와서, 생일상 분위기 제대로 이긴 한데
사실 지리탕은 배가 불러서 결국 다 남겼다.
뭐... 그래도 룸에서 먹으니 마음 편하게 침대에 걸터앉아 제주 맥주 (위트 에일) 한 잔 하며, 2차 시작!
but!!!! 반도 못 먹고 배불러서 남기고,
다음날 아침도 아니고 점심으로 회덮밥 만들어서 먹은 건 안 비밀!
그래도 제주에서의 두 번째 밤 역시 알차게 보내 기분은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