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03_경북 포항 여행! '동백꽃 필 무렵'으로 더 유명해진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2022. 6. 8. 12:48STEDI 여행_국내

사실 그 유명했던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를 안 본 1인이라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와서야 알게 된 핫플!

검색을 해보니 여기 계단에서 필수로 다들 인증샷을 찍는다길래

사십 중반 아재도 도전해본다.

(아침 일찍와서 사람이 아무도 없어 다행!)

좀 더 계단을 오르니 충혼탑이 있는 전망대가 나와

눈앞에 펼쳐진 구룡포 풍경을 잠깐 동안 감상해 본다. (날씨 좋다~~~!)

그리곤 다시 계단을 내려와 일본인 가옥거리를 찬찬히 둘러보기로 했다.

거리 초입에 구룡포 역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 & 검색을 추가로 해보니

이곳이 100년 전 어떠한 장소였는지 알 수 있었다.

거리 상점들은 이른 아침이라 대부분 오픈전이어서

다행히 민폐를 끼치지 않고 사진을 여러 장 남겨본다.

한적한 일본인 가옥거리 풍경!

조용한 분위기 때문인지 자연스레 옛 역사속으로 시간 여행하는 기분이다.

그 시절 일본인들이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았다는게

뭐....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이런저런 많은 생각과 감정들~

가옥거리를 좀 더 잘 재연하기 위해 보수를 한 상점들도 눈에 띈다.

텅 빈 거리에 혼자 있으니 괜스레 컨셉 잡고 셀카질~

한낮에 왔으면 사람들에 치여 자세히 못 봤을 거리 곳곳을

운 좋게 천천히 제대로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분이가 좋네~

진짜 벚꽃은 아니지만, 날씨 때문인지 인조 벚꽃도 싱그러워 보여서

걷다가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주 어렸을 때? TV에서 봤던 '여명의 눈동자' 패널 자료들!

거리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일본인 가옥거리 풍경이라기보다는

인사동? 전주?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날씨 때문인지는 몰라도 거리가 너무 예뻐서

혼자서도 잘 놀면서 거리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그렇게 거리를 걷는 동안 하나 둘.... 사람들 모습이 보여서

가옥거리와는 이제 그만 안녕~~~~

구룡포를 떠나기 전 멀리 구룡포항 등대가 보여서

운동 겸 해안가로 발길을 돌렸다.

구룡포라는 지명답게 등대 앞 길목에 화려하게 채색된 용 그림! (엄지 척!!!)

화창하고 맑은 날씨만큼이나 햇볕도 강해 사~알짝 온몸이 익어가는 걸 느꼈지만,

그럼에도 한 폭의 그림 같은 구룡포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을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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