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3. 08:25ㆍSTEDI 잇템
사전에 한마디 말도 못들었는데 배송되어 도착한 택배 박스!
톡으로 배송 완료 문자가 왔길래, 여기저기 수소문해보니 대학생 조카가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뭘 보냈어? 물으니 디퓨저라고...
이때만 해도 '고맙게시리 뭘 디퓨저를 보내!'하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택배박스를 개봉해 보니 '헉~~~~' 그냥 디퓨저도 아니고 조 말론 디퓨저라니...
순간, 돈 십이 넘어가는 디퓨저를 누가 쓴다고 무리를 해..... 아이고 두야~~~ 뒷 목 잡고 숨 고르기!
마냥 좋아라 하기엔 부담 백배! 알바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ㅡㅡ;
그런데 조카가 남긴 메모를 보고 살짝쿵 감동 받은 조카바보!
"삼촌! 기숙사 알바 월급 타서 보내드려요! 맨날 받기만 했는데, 감사합니다."
첫 월급 탄 기념으로 보내준 선물이라니 받기야 하겠지만, 이거 아까워서 쓰겠냐고~
쨌건 그래도 구성품은 확인해 봐야지~ㅎ
디퓨저 선물에 향수 샘플, 바디&핸디 로션, 워시 샘플도 들어있네~
본품 박스를 개봉해 보니, 포장 잘 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센트 써라운드™ 디퓨저 165ml' 두둥!
사용하고 있는 디퓨저가 있어서 당장 개봉은 안 하겠지만,
살짝쿵 어떤 향인가 확인해 보니 조 말론 스러운 향이네~
제품 설명 쓰~윽 한 번 확인해 보고
본의 아니게 조 말론 컬렉션! (본의 아니게 세 개 모두 선물 받음)
디퓨저는 일단 책상 수납장에 DP 해 놓는 걸로~
가끔씩 와인 한 잔 하며 힐링하고플 때 오픈해야겠다!
쨌건 어느새 컸다고 돈 벌어서 선물해 주는 조카를 보니
이런저런 만감이 교차하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