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9. 10:24ㆍSTEDI 여행_해외/대만
용산사를 둘러보고 담수이(淡水, Tamsui)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230510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1일 차_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용산사'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끄러운 폭죽, 합주 그리고 몰려드는 군중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용산사 밖으로 서둘러 나가니
뭔지 모를 축제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오~~~~ 생각지도 못했는데, 타이완 전통 축제를 눈앞에서 경험할 줄이야...
이걸 놓치고 갈 수는 없지 싶어, 발걸음을 멈추고 축제 관람 모드!
중국색이 강한 복장, 무용, 악기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생각지도 못한 축제를 관람하게 된 나를 포함한 외국인들은 신났다.
실시간으로 검색을 해보니, 타이완 도교, 마조신(媽祖神) 탄생 기념일 행사 같았다. (추측!)
신의 복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용산사로 들어갔다가 나가며
무슨 의식을 행하는 것 같았는데, 축제에 대한 정보를 모르다 보니~ 그냥 즐기는데 집중!
걸으면서 가끔 관람객 쪽으로 다가올 때가 있었는데,
내 쪽으로 다가올 땐 살짝 무서벙~ㅎㅎㅎ
날씨가 좋은 만큼 정말 덥고 뜨거웠는데,
복장을 갖추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축제 진행자들이 새삼 대단해 보였다.
축제 거의 마지막에 등장한 '타이베이 천후궁(北台 天后宮)' 한자를 앞세운 신???
용산사 입구에서 역시 춤을 추고 돌아서면서
바구니에 있던 사탕을 사람들을 향해 던지는데,
뭔가 축복을 내려주는 의식인 건가? 현지인들이 사탕을 줍는데 진지해서...
(나도 하나 주으려고 했는데 그새 없어짐)
그리고 마지막은 축제 음향 담당?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이 등장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용산사에서 축제를 벌이다가
다른 사원을 향해 행렬이 이동했다.
쨌건 생각지도 못한 타이베이 '마조신 탄생일 기념 축제'를 여행 첫날 볼 수 있어
예감이 좋아도 너무 좋다!
용산사 · No. 211, Guangzhou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53
★★★★★ ·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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