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8. 21:37ㆍSTEDI 여행_국내
남애항을 지나,
세번째로 방문한 양양 8경 중 한 곳!
죽도정!
죽도에 도착하니, 이렇게 친절하게~ 죽도에 대한 약도가 나와 있었다.
죽도라는 섬 이름 답게 대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운치있는 풍경도 이뤘고~
다른 곳들 보다는 관광객들이 적어서...
분위기 있는 풍경에 흠뻑 취할 수 있어 좋았다.
죽도에 온 이유! 죽도정에 가기 위해...
바로 행동에 옮겨 죽도정이 있는 곳으로~
산으로 올라갈 때는....나 혼자밖에 없어서...ㅋㅋㅋ
살짝...으스스~ 아놔!!!
뭐....쨌건 정상에 오르니...죽도정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곳이...양양 8경중 한 곳인 죽도정?
뭐....전망이 얼마나 좋나!!!! 싶어~
죽도정에 앉아~ 죽도를 내려다 보니,
아~~ 신선이 따로 없었다.
죽도정을 내려와, 죽도암으로 가는 길목 곳 곳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생각을 할 수 있는 장소로 딱인 것 같아~
그저...자연에 고마울 따름 이었다.
산을 내려와 죽도암으로 들어서니,
갖가지 바위들이 신기하다 못해
자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고...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성황당은 소박함이 느껴져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죽도암을 빠져 나오니...저 멀리, 죽도해수욕장에서는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완전 많다!
ㅋㅋ 보딩만큼이나 매력있는...서핑!
나도 이참에 배워볼까? 하는 충동이~ ㅋㅋ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뱃살 부터...ㅜㅜ
피식 혼자 웃고...다음 여행지로 방문한 곳!
양양 8경을 넘어,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통일신라시대 사찰, 낙산사!
불교신자가 아니다 보니
예전에는 솔직히... 절 방문하는 것 자체를 좋아라 하지는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불교도 하나의 문화라고 자연스럽게 인식이 바뀌였는지,
거부감 보다는 역사를 늦게나마 알아갈 수 있다는 친근함이 느껴졌다.
뭐~ 쨋건 그런 마음에...낙산사 입장권을 끊고 홍예문 안으로 들어가~
차분한 마음으로 낙산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솔직히 절 방문은 익숙치 않아 기분이..묘했다.
내일 모레면 사십을 바라보는데, 너무 어린 생각인가?
그런데...주변을 둘러보면서 그런 마음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어느새 진진한 마음으로 낙산사 내부를 둘러봤다.
낙산사 칠층석탑 둘레를 돌면서 기도를 하는
불교 신자들의 진지함이 그대로 느껴져 나 역시 진지해졌고~
그 모습을 뒤로 해수관음상을 보러 가는 길목에 있는
꿈이 이루어지는 길!
정말로...길을 가면 꿈이 이루어질까?
그런데...지금 나의 꿈은 무엇인지 생각이 나지 않아서...
그저 아무런 생각 없이 길을 걸어갔다.
그렇게 가다보니...
신성봉 정상에 해수관음상이
한 눈 가득 들어왔다.
그 크기 만큼이나 불상의 장엄함이 느껴졌다.
신성봉을 내려와 사리탑을 들러
관음전도 둘러보고~
홍련암으로 가는 길목,
멀리 보이는 의상대 절경이 장관이었다.
그리고 홍련암을 끝으로 낙산사 곳곳을 둘러본 후,
나올 무렵~
스님이 북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깐동안 넋을 놓고
그 모습을 감상!
낙산사 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소나무들이 대신 작별 인사를 해 주는것 같아 괜히 미련이 남았고~
그렇게 낙산사를 나와~
해질 무렵, 낙산 해수욕장에 들러
파도소리와 함께 6일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지금 봐도... 어둑해진 낙산 해수욕장!
참... 분위기 있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