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31. 11:22ㆍSTEDI 여행_해외/대만
아름다운 지우펀 마을 야경을 둘러하고 타이베이로 돌아왔다.
230511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2일차_홍등이 아름다운 지우펀(九份老街) 밤 풍경!
but 바로 숙소로 돌아가기에는 아쉽지 싶어,
타이베이 3대 야시장인 '라오허제 야시장(饒河街觀光夜市)'으로~
그런데 시장 입구 맞은편 야외무대에서 대만 전통 경극 공연이 한참 진행 중이다.
정말 이번 여행은 운이 좋아도 너무 좋아!
TV나 영화에서만 봤던 경극 공연을 직접 보게 될 줄이야...
시장에 가려다가 제대로 샛길로 빠져 경극을 한참 동안 관람하고
뒤늦게 야시장으로 갈까 싶어 뒤를 돌아봤는데,
화려한 '쑹산츠유궁(松山慈祐宮)' 사원이 주변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었다.
순간 말이 안 나와 혼자서 '대박~'을 연발 ㅎㅎㅎ
하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서 ㅎㅎㅎ 사원을 지나 서둘러 시장 입구로~
그런데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ㅜㅜ
이런 게 대만 야시장 찐 풍경이구나!
평일에도 이러한데 주말엔 인파가 더 엄청날 듯싶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바로 길게 늘어선 줄이 보여 뭔가 봤더니,
화덕 크로켓이라고 해야 하나? (다진 고기가 들어있는 빵)
호기심 반, 군중심리 반으로 줄 서기 합세 후 하나를 먹어봤는데,
바로 구워진 크로켓이라 그런지 맛있긴 했다.
그렇게 첫 군것질을 하고, 시장을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시작했다.
대체적으로 알려진 맛집들은 한자뿐 아니라
일어, 한국어도 함께 표기되어 있어 주문도 쉽게 할 수 있어 좋았다.
대만 특유의 향신료 냄새와 취두부 냄새 때문에 잠깐잠깐 숨을 참기는 했지만
야시장을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대왕 새송이 버섯구이? 요것도 야시장에선 꼭 먹어봐야 하는 추천 메뉴라고 하던데
굳이 ㅎㅎㅎ 다른 먹거리도 많은데 싶어 패스!
시장 규모가 커서 잠깐 쉬었다가 둘러보기로 하고 또다시 샛길로 빠졌다.
무지개다리 야경을 볼 수 있는 입구를 지나니,
무지개다리(Rainbow Bridge;彩虹橋)와 지룽강 아름다운 밤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람들로 정신없는 시장과는 달리 강변은 한적하니 좋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천천히 둘러보면서 긴 시간 동안 쉼을 가졌다.
그렇게 강변에서 한숨 돌리고,
또다시 정신없는 시장 속으로 돌아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