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9. 10:48ㆍSTEDI 여행_해외/일본
'마루야마 공원'과 '홋카이도 신궁'을 둘러보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삿포로 마루야마 공원길로 걸어가 보는 '홋카이도 신궁'
홋카이도 대학으로 가는 전철을 탔다.
오도리역에서 내려 천천히 걷다보니 홋카이도 대학으로 들어가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진다.
요 길이 가을에는 그렇게 예쁘다고 하는데, 파릇파릇한 풍경도 나름 싱그럽긴하다.
나무 그늘을 따라 천천히 대학 교정을 걷다보니, 어느새 땀이 몽글몽글~
뭔가 옛 건물 너낌 제대로~
대학 가이드를 보니 '후루카와 강당'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1909년 건설되어 2019년까지 사용된, 홋카이도 최초로 지어진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강당 맞은편에는 '구 삿포로 농학교 곤충학 및 양잠학 교실' 건물이라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요 건물은 일본 유형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고...
건물 대각선으로 '클라크 동상'이 눈에 들어와 검색해 보니
홋카이도 개척 역사와 함께한 홋카이도대학 정신적 지주???
일본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이라 동상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는 도쿄에서 왔다며...
동상에서 잠깐 머물다가 교정 윗쪽으로 걸어올라가 본다.
그늘을 찾아 걷다보니, 100년이 넘은 수십그루의 '엘름(느릅)나무 숲'이 보여 쉬어본다.
비록 날씨는 뜨겁지만 파릇파릇한 나무 숲 그늘 아래 있다보니 상쾌한 기분이 든다.
좀 더 둘러볼까? 싶어 발걸음을 떼자마자 눈에 들어 온
'홋카이도 대학 종합박물관(구 이학부 건물)'
홋카이도대학 역사부터
조금 전 봤던 'Boys, be ambitious!' 명언을 남긴 클라크 인물에 대한 소개 공간,
그리고 홋카이도 지역의 학술표본, 암석이나 곤충, 공용 화석까지...
흥미로운 자료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아이들도 단체로 견학을 많이 왔다.
때문에 주변이 시끌시끌 ㅎㅎㅎ
3층 복도에 전시되어 있는 옛 타자기, 전자제품들~~~ 신기하긴하네!
박물관을 나서기 전, 1층 카페에 들러 홋카이도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맛 봤는데
역시나~ 홋카이도 아이스크림은 어디에서 먹어도 맛있구나!
어느정도 대학을 둘러봤다 싶어, '오노 연못'을 지나 가장 가보고 싶었던 장소로 이동해 본다.
땀을 뻘뻘 흘리며 한참을 걷다 보니 어느새 모습을 드러낸,
'헤이세이 포플러 가로수길'
교정을 향해 바라본 풍경, 교정 밖을 향해 바라본 풍경 모두 아름다워서
사진을 수십장 찍고 만족해 하면서 홋카이도 대학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