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운 좋게 직관한 4년 만에 열린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

2023. 8. 13. 15:38STEDI 여행_해외/일본

홋카이도 여행은 1월에 아무런 정보 없이 티켓을 미리 끊고 6개월이 지난 지금 오게 되었는데,

230111_23년도 국내/외 여행 티켓 발권 완료! 이제 기다리기만 하자~

정말 운이 좋아도 너무 좋잖아!

오타루에 온 날이 하필이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열린

제57회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가 있는 날이었다니... 대박~~~~~~!!!

축제기간이 딱 7월 28일~30일까지 3일 간이었는데, 여행 날짜가 제대로 겹쳤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오타루 거리를 걸으면서 왜 이리 유카타를 입은 일본인들이 많나 싶었는데, 의문이 제대로 풀렸다.

축제 의미를 찾아보니 오타루 지역 발전과 관광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축제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소속이

지역 자위대라든가, 관공서, 은행, 기업, 학교까지... 정말 다양했다.

4년 만에 열린 대규모 축제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참가 행렬들...

땡볕 더위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으며 한참을 따라가 보니,

그 첫 열은 홋카이도 지역 자위대 퍼레이드가 진행 중이었다.

단순히 퍼레이드 모습 만으로는 정말 자위대 소속인 건지,

군복만 입은 일반인인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지만, 뭐~~~~

오타루 항구 쪽에 도착하니 이렇게 메인 무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퍼레이드 참가자들은 이 무대를 지나면서 행렬을 마무리하는 것 같았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지역 축제를 눈으로 직접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오랜만에 텐션 업!!!

언제 끝날 줄 모르는 퍼레이드는 계속해서 이어졌고,

전통 복장을 입고 구호와 춤을 추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나는 한동안 축제에 빠져들었다.

여행 중에 뭔가 큰 행운을 잡은 것처럼, 날아갈 것 같은 기분! ㅎㅎㅎ

와중에 어느 회사 소속인지는 몰라도 외국인도 퍼레이드에 참가 중이었는데

폼은 살짝 어색해 보이긴 한다. ㅎ

햇볕이 머리 위에서 바로 내리쬐는 오후 시간이어서

참가자들의 복장은 이미 땀으로 심하게 젖어 있었다.

그런데도 표정들은 모두 밝고, 축제를 온몸으로 즐기는 분위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또 그 모습을 보며 응원하는 관람객들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7월의 강렬한 태양이 축제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축제의 열기는 태양만큼이나 뜨거웠다.

예정에 없던 축제에 흠뻑 빠져 즐기다 보니, 시간이 벌써....ㅎㅎㅎ

퍼레이드를 볼 만큼 봤으니, 이쯤에서 축제에선 빠질 수 없는 장소로 가 볼까?

 

最新情報

第57回おたる潮まつり 令和5年7月28日(金) 潮ふれこみ 令和5年7月29日(土) 潮ねりこみ 令和5年7月30日(日) 神輿パレード、道新納涼花火大会 第57回おたる潮まつりは閉祭しました。

otaru.ushiomats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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