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30_일본 홋카이도 여행 4일 차_없는거 빼고 다 있는 '메가 돈키호테 삿포로 다누키코지 본점'

개인적으로 '돈키호테'같은 복잡하고 정신없는 장소를 싫어해서

십수 년 전 일본 여행 때 처음 가 본 이후로는 일부러 찾아간 적이 한 번도 없다.

but 동전파스를 사달라는 직장 동료들의(ㅡㅡ;)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공항으로 가기 전 '돈키호테' 탐방!

호텔 후문으로 연결돼 있는 다누키코지 상점가를 걷다 보면 요렇게 '메가 돈키' 출입구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혼이 빠져나간다. ㅎㅎㅎ

적응 안 되는 제품 디피, 세상 요란한 POP!

제품 패키지들도 화려한데 매대 띠지, 가격 택, 홍보 아이캐쳐 등 모든 것이 화려한 와중에

사람들도 많아서 정신이 없어도 너무 없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동전파스가 어디에 있는 건지 ㅎㅎㅎ 미로 찾기 게임 수준! (내 기준)

매대 곳곳에 진열돼 있는 가챠는 와중에 관심이 가서 ㅎㅎㅎ

뭐가 있나 한 번씩 쓰~윽 훑어본다.

캐릭터로 가득한 양말 진열대를 보고 순간 넋이 나가서 멈췄다가

이왕 돈키호테에 온 거 찬찬히 구경이나 해 볼 겸, 한 층 씩 올라가 본다.

층 별로 문구류, 의류, 액세서리, 가방, 가전 등 정말 없는 거 빼고 다 있는 너낌! 

와중에 애니 굿즈들은 귀여워서 뭐가 있나 찾아보게 된다.

'하이큐'부터 최근 재미있게 본 '마슐', 세상 귀여운 아냐가 나왔던 '스파이 패밀리'

각종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들~

둘러보다 보니 게임샵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사실 일본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는 즐겨보기도 해서 어느 정도 지식이 있지만,

게임에는 관심이 없다 보니, 아무런 흥미가 안 생겨 빠른 퇴장!

자전거도 세상 정신없이 진열해서 팔고 있었고,

이런저런 생활용품들도 있지만, 관심이 없어서 바로 다음 코너로~

그렇게 도착한 코너는 역시 애니 굿즈가 있는 요기로~

역시 오랫동안 변함없는 대세는 하이큐인가? 히나타를 볼 때마다 괜히 반갑네~

하지만 최근엔 '스파이 패밀리'에도 푹 빠졌기 때문에 포저 일가에도 관심이 ㅎㅎㅎ

굿즈를 보느라 잠깐 샛길로 빠졌지만,

동전파스는 자~알 구입하고 이쯤에서 정신없는 돈키호테를 빠져나갔다.

메가 돈키호테 삿포로 다누키코지 본점 · 4 Chome-12-1 Minami 3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3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