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20_라오스 여행 4일 차 : 루앙프라방_나눔 실천을 볼 수 있는 올드타운 탁발 의식 '딱밧'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여행을 오는 이유 중 첫 번째는 '꽝시 폭포'를 보기 위해서

그리고 두 번째는 매일 새벽 진행되는 긴 탁발 의식 '딱밧'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서다.

어제 '꽝시 폭포'를 봤으니, 오늘 새벽엔 '딱밧'을 보는 것이 국룰!

다행히 아침잠이 없는 탓에 새벽 5시가 안 된 시간 일어나 준비를 하고, 

탁발 의식이 진행되는 거리인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탁발 의식을 보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었고,

아마도 6시 부터 였나? 라오스 스님들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님들이 오기만을 기다린 탁발 참여자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모인 여행자들 모두 일순간에 분주해 진다.

루앙프라방에 있는 사원별로 스님들이 줄을 서서 탁발의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였고,

선두인 노승을 시작으로 후미로 갈수록 동자승 순으로 행렬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렇게 탁발 행렬이 이뤄지는 동안 어느새 동이 터서 주변이 환해졌는데,

탁발 시작점에서 두 스님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ㅎㅎㅎ

쨌든 날이 밝아지니 행렬도 참가자도 더 활기 넘쳐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가만히 보고 있으니, 탁발 의식 중 스님들이 받은 음식을

나중에는 아이들에게 다시 나눠 주고 있네~~~

그런 훈훈한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지는.... 뭐 그런 너낌!

그렇게 한참 동안 여행객들이 많이 모여 있는 탁발 의식 장소에서 있다가

현장을 조금 벗어나니, 동네 주민들도 딱밧을 하는 중이었다.

개인적으론 여행자들로 정신없는 지정 장소 보단 이렇게 동네 딱밧 풍경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무튼 그렇게 한 시간 정도???

탁발 의식을 마친 스님들은 저마다 지내고 있는 사원으로 발길을 돌렸고,

그렇게 루앙프라방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또 하나 추가했다.

Sakkaline Rd · 루앙프라방 라오스

Sisavangvong Road · 루앙프라방 라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