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17:40ㆍSTEDI 여행_해외/베트남
닭고기 쌀국수 로컬 맛집 '포가응우엣'에서 닭 칼국수를 클리어하고, 하노이 기찻길로 향했다.
240122_베트남 하노이 여행 5일 차_'2023 미슐랭 빕구르망', 닭고기 쌀국수 로컬 맛집 '포가응우엣'
하노이 기찻길은 여행 전 검색을 정말 많이 했는데,
안전 때문에 막혀서 못 들어간다는 내용부터 들어갈 수 있는 또 다른 기찻길이 있다는 내용 등등...
그런데 하노이 여행 중 몇 번이나 기찻길을 지나치면서 보니까
기찻길 카페 메인 입구에 서 있으면 안쪽 카페 주인들이 커피마실 거냐며 물어보고
'ok' 하면 바로 요렇게 주인이 운영하는 카페로 안내를 받으며 들어갈 수 있다.
결론은, 어차피 기찻길까지 온 거 커피 한 잔 할 거라면 안내받고 들어가면 되고,
기찻길에서 사진만 찍을 거라면 메인 기찻길이 아닌 좀 더 아래쪽 하노이 기차역 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but 하노이 기차역 쪽에 있는 기찻길도 지나치면서 봤는데,
확실히 분위기는 메인 기찻길 카페가 더 예쁘긴 하다.
그리고 커피 가격은 한화로 2,000~3,000원 정도밖에 안 하니까 사실 부담도 없다.
쨌든 안내를 받으며 기찻길을 지나치면서 내심 어설픈 카페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기찻길 안쪽에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 good!! ㅎ
게다가 기찻길 양쪽으로 모두 같은 카페라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카페에서 바라본 기찻길 풍경!
초입이나 중간지점이 아닌 안쪽 지점에 있어서 오히려 기찻길 전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이 정도면 커피 2~3천 원이 문제겠어? 나름 만족!
우선 카페에 짐을 놓고 기찻길에서 사진 한 장 남기고,
카페 골목 끝까지 갔다가 별 거 없어서, 바로 다시 카페로 컴백~
기찻길 카페 끝 부분에는 건널목이 있는데, 공안이 못 들어오게 막고 있었다.
즉~ 기찻길 카페 메인 입구에서 카페 주인을 통해서만 기찻길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1층에 짐을 놓긴 했지만, 2층 분위기는 어떨까 싶어 올라가 봤더니
2층 카페 분위기도 그렇고, 내려다본 기찻길 풍경도 다 예쁘네~
but 나는 1층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서 다시 1층 테이블로~
메뉴가 정말 많이 있었지만, 베트남 하면 역시 에그커피 아니겠쒀? ㅎ
잠시 후 맞은편에서 가져다준 따끈한 에그커피!
오~ 이곳 에그커피는 다른 곳들과는 또 다르네 싶어, 먼저 꾸덕한 에그를 살짝 저어 맛봤는데
세상에~ㅎㅎㅎ 역시는 역시! '베트남 = 에그커피' 격하게 인정! 또 인정!
그렇게 커피를 마시며 잠깐동안 기찻길 풍경을 감상하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해 볼까 싶어, 들어왔던 메인 입구로 찬찬히 걸어 나갔다.
부슬비가 내려서 살짝 아쉬웠지만, 때문에 카페 홍등이 불을 밝히고 있어서
오히려~ 분위기는 더 있었던 것 같아 오길 잘했단 생각이...
아!!! 대부분 기차가 지나는 시간에 맞춰 기찻길 카페에 방문하지만,
나는 이미 롱비엔 기차역에서 기차를 본 뒤라 굳이 기차 시간에 맞춰서 카페에 들르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