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2_베트남 하노이 여행 5일 차_베트남 전쟁 포로 수용소, '호아로 감옥 박물관(Hoa Lo Prison Museum)'

2024. 3. 5. 11:25STEDI 여행_해외/베트남

베트남 왕조시대 황궁, '탕롱 황성'을 둘러보고

240122_베트남 하노이 여행 5일 차_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황궁, 탕롱 황성(Thang Long Imperial Citadel)

'호아로 감옥 박물관(Hoa Lo Prison Museum)'으로 운영되고 있는

호아로 수용소(Hoa Lo Prison)로 향했다.

호아로 수용소는 프랑스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정치 수용소였으며, 베트남 해방전쟁 때 포로수용소였다고 한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과 비슷한 역사적인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

지금은 당시의 사진과 기록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하노이를 떠나기 전 한 번 오고 싶었던 장소!

티켓을 구입하고 관람을 위해 내부로 입장했는데,

관람은 입구에서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서 설명을 들으며 할 수도 있고

오디오 가이드 없이 내부에 표시해 놓은 관람 순번을 따라 이동하며 할 수도 있다.

무튼 안내 표지판을 따라 전시관으로 들어섰는데,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에서 느꼈던 암울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아

나도 모르게 숙연해진다.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더욱더 절실하게 공감 가는 전시물들...

수용소 시설, 당시를 재연해 놓은 전시물!

둘러볼수록 일제강점기 참상이 겹쳐 보여 마음이 편치 않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전시관 관람을 이어가다 보니,

마지막 장소는 아픈 역사 속에서 희생된 분들을 위한 추모 공간이... 

짧게나마 희생자분들을 위해 묵념을 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 호아로 감옥 박물관을 차분한 마음으로 나선다.

 

호아 로 감옥 박물관 · 1 P. Hoả Lò, Trần Hưng Đạo,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역사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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