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514_대만(타이완) 타이베이 여행 2일 차_대만일치시기, 일본군 수비대 병원 베이터우 분원!
2024. 5. 26. 19:24ㆍSTEDI 여행_해외/대만
베이터우 '디러구(지열곡)' 뒤쪽 언덕길로 들어선 김에 안쪽 마을 산책에 나섰다.
평범한 동네 풍경이 정감 가서 걷다 보니, 뭔가~~~ 독특한 건축물이 나온다.
입장료가 있는 것 같아서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왼쪽 안내소에서 지나가는 나를 잡으려는 듯 계속해서 마이크에 대고 설명을...
중국어를 모르니 도통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ㅎㅎㅎ
못 들은 척 지나치려 하자 더 열정적으로 설명을 하는 것 같아, 걸음을 멈추고 검색해 봤더니
일본이 대만을 통치했던 대만일치시기, 일본군 수비대 병원 건물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였으면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벌써 철거했을 텐데,
옛 일본군 수비대 병원을 역사적인 장소로 지정하고 있으니, 대만이 일본에 우호적인 건 맞나 보다.
무튼 안내 직원의 호소에 잠깐 들어가 볼까 싶어 검색을 쭈~욱 해봤더니,
직원들은 대만 정부에서 고용한 몸이 조금씩 불편한 장애인 분들~
입장료는 장애인 복지를 위해 사용된다고 해서, 잠깐 둘러봤다.
but 이런저런 설명들이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ㅎ
찾아보니, 온천이 있는 베이터우 지역이 일본과 비슷해서 대만일치시기 일본군이 이곳을 상주지역으로 삼았고,
부상군 병원, 정신 병원으로 사용되었다고... 뭐~ 일본군에 대한 내용이라 그닥 관심은...
병원 뒤쪽으론 간단하게 족욕을 할 수 있는 족욕탕도 있었는데,
수건을 빌려서 족욕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냥 둘러본 후 다시 동네 산책을 이어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