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26. 14:36ㆍSTEDI 여행_국내
오동도에서 다시 여수 해안 길로 발길을 돌려
엠블 호텔을 지나...
건너편으로 보이는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을 향해 또다시 도보 행군!
사실 오동도를 둘러보고 나오다 보니, 체력이 바닥을 드러낸 상황이라 ㅜㅜ
그래도 여행 막바지 잘 마무리를 해야 한단 생각에
기운 번쩍!
동백선을 지나~
드디어 엑스포 해양 공원에 도착!
바로 아쿠아 플라넷이 보여 관람을 할까? 하다가~
가족들만 들어가길래, 옆 길로 돌아서 잠깐 푸드 코트에 들러 식사 타임!
해물탕면을 폭풍 흡입 하며, (강한 식욕이 먼저라 사진을 못찍었다...ㅜㅜ)
옆으로 보이는 빅오 공연장을 잠깐이나마 여유롭게 바라보다가~
한 5분? 게 눈 감추듯 먹고,
바로 빅오 공연장으로 입장!
전 날 밤에 공연을 했을려나? 살짝 궁금하긴 했지만~
'괜찮다. 돌산공원도 좋았으니!'
혼잣말을 내 뱉으며 공연장을 살짝 둘러 본 후,
바로 엑스포 해양 공원 곳곳을 둘러 보았다.
이정표에 있듯,
처음에는 엑스포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할까 했었는데~
다음에 또 다시 여수에 오게되면
일정을 엑스포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1박을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힘이 없을 때는 몰랐는데,
식사를 하고 나니
엑스포 투어 전기차도 그냥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여유도 생겨났고~
해양 공원을 거닐면서
풍경에 나도 모르게 푸~욱 빠져 들었다.
걷다 보니,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가 보여 안으로 입장!
천정 전체를 영상으로~
그런데...날씨가 좋았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밝기도 어둡고, 목도 아파서...ㅋㅋ
운영하지 않는 가족 동상 분수에 눈인사도 하고~ 슬슬 여수와도 이별?
서울로 복귀 할 때는 엑스포 역에서 KTX를 타려는 마음으로,
뒤돌아 올라가는 길에
스카이 타워 전망대를 발견!
하지만,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 하고~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
바로 KTX 표를 끊으려고 하는데
헉~ 좌석이 없다. ㅜㅜ
그렇다고 무궁화호를 타고 올라 가기에는 힘들것 같고~
이왕 버스로 시작한 여행이니 버스로 마무리 하자~!
하는 마음으로 곧바로 여수 버스 터미널행 시내 버스에 올라~
잠시 후 여수 버스 터미널에 도착!
그리고 운 좋게 2시 40분행 서울 버스표 구입!
버스에 타자마자 졸아서 어떻게 올라왔는지 생각은 나지 않지만~
센트럴시티 터미널 역에 도착할 때는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 여행을 너무 오랜만에 해 봐서
그 어느때 보다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던 여행이었지만,
장소를 옮길 때 마다 뚜벅이 여행의 묘미를 하나하나씩 제대로 알아갈 수 있어 좋았던
여수 여행!
이런 여행~ 할 수 있을 때 자주 하자!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