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7. 22:50ㆍ카테고리 없음
영월 청령포 탐방을 마치고, 두 번 째 탐방 장소로 간 곳은
'영월 종교미술박문관'
중남미로 파견되는 만큼 그 곳의 종교 문화를 알고자,
나라별 맞춤 박물관으로 고! 고!
하하! 입구로 들어섰는데 낯설지 않은 풍경!
종교를 떠나 미술박물관을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겐 힐링~
얼마만의 미술작품 관람인지...ㅜㅜ
먼저 제1전시관으로 들어갔는데~
카톨릭 조형물로 전체가 가득차 있었다.
예수상, 마리아상, 천사상 등등...
나무 고유의 각각의 특징을 살려 조각한
조각품들을 보고 있노라니, 그저 감탄사만이 나올 뿐~
최바오로 작가분께서 만드신 작품들이라는데~
정말이지 존경스러울 따름이었다.
나 역시, 한 때는 조형물 같은 작업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최후의 만찬' 작품을 감상했을 때는 속 깊은 곳에서 잊고 있었던 열정이 불끈...
오로지 나무 하나 만으로 입체의 형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작업인지...ㅋㅋ 그래서 난 일찌감치 포기했는데~
솔직히 부럽다.
피에타상을 조각으로 표현한 작품은
왠지 맘이 짠해서 한참동안 감상했다.
제1전시관을 나와,
두번째로 들어간 곳은 제2전시관!
'종합 종교관!'
입구로 들어서니,
여러점의 석가모니상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었다.
십이지신의 벽걸이 조각상들도 정말~ 갖고 싶을 정도로 멋졌고...
장승조각 한쌍은 멋지면서도 귀엽기도 하고~
석가모니 입체 액자는
신비로워 보이기 까지 했다.
제2전시관을 나와, 박물관 외부를 둘러봤는데,
멋진 조각품들이 전시되어있는것....좋긴 했지만
소중한 작품들이 그 가치에 비해 살짝 소중히 다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 맘이 ㅜㅜ
돌조각상들도 정감있어 좋았고~
유명 갤러리에서만 접할 수 있을 법 한
작품들도 있어, 작품을 보는 시간 자체가 소중히 여겨졌다.
박물관 전체를 여유롭게 둘러보고,
대기해 있던 버스로 돌아가던 중~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는 새 조형물도 보게되었는데~
참.....정말로 예쁘다.
문화탐방!
교육의 한 프로그램임에도
나 자신에게 만큼은 하루종일 힐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완전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