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22_코이카 기관파견 14일차 : 비록 작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좋다!
2016. 6. 23. 11:33ㆍSTEDI 코이카
우리나라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도,
몸은 피곤하지만 회사가 바쁘게 돌아갈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기관에 파견된 후, 내가 지금 그렇다.
지난주가 적응기였다면, 이번주는 실전이다~ (이런거 좋다!)
오전에는 회의에 참석해서(당연히 말은 못알아 들으니 열심히 디자인 작업만...ㅋㅋ) 일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
집에 가서 밥 먹고, 잠깐동안 낮잠 자고~ 2시에 또다시 출근!
그리고 계속 해서 디자인 작업~
6시가 다 되어 작업이 끝날 때 즈음,
코워커 친구 페르의 그림 단어 수업! ^^
일과시간에 대해 얘기하며, 행동을 단어로 설명해 주는 페르~
비록 머리는 나쁘지만, 페르가 알려주는 단어는 다 외워야 하는데~
큰일이다. ㅋㅋㅋ (페르는 한글을 배우는데, 속도가 너무 빠르다..ㅜㅜ)
무튼 언어 수업을 하던 중,
앞으로 있을 나의 첫 수업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페르!
ㅋㅋ 나를 그려주며 포스터 디자인을 할 소스 준비를 먼저 하라고 조언해 준다.
그리고 우선 한글로 작업 한 후,
본인과 함께 스페인어로 수정하자고~
3주 후, 첫 수업하기에 앞서
다음주부터는 페르의 저녁 수업을 참관하기로 했다.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하는 수업이라~
그렇게 되면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기관에 있어야 해서 살짝 피곤하기는 하겠지만,
페르의 디자인! 솔직히 정말 부럽고 멋지고 배울점이 많아 기대가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