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1_친구 조바니와 아르메니아 킨디오 드라이브_01 아름다운 콜롬비아~

2016. 7. 3. 03:58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오전에 기관 출근하여 남은 일을 끝내고,

조바니와 함께 킨디오 대학에 방문했다.

말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아마도 기관 50주년 기념 프로젝트 관련 때문인 것 같았다.


 그렇게 함께 오전을 보내고 점심 식사 후, 다시 기관 출근!

금요일에는 기관 교사들 대부분 수업을 마치면 오후에 바로 퇴근을 하는 것 같다.

불금은 어디서나 불금답게~ 그래서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


조바니 역시 오후 업무를 마치고, 나에게 드라이브 어떠냐고 물었다.

본가에 니코(5살 아들)를 데리러 간다며...


난~ 순간 나도 모르게 입안 가득 웃음 꽃^^

(저녁에는 페르의 수업이 있었지만, 페르가 몸이 안좋아 오늘은 출근하지 않았다.)


그렇게 조바니와 함께 불금 드라이브!



아르메니아 시내를 벗어나니 금새 멋진 풍경들이 쫘~악!!



조바니는 좋아하는 내 모습을 보며 연신 사진을 찍으라고 말하고,

난 계속해서 "Si, gracias~" 

그러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차를 세워준다.


아~~~~진심!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하지? 

  


화창한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분위기가 좋았다.



한참 가다보니, 강도 나오고~

조바니는 무언가 나올 때 마다 내게 스페인어로 알려줬다.

드라이브에 언어 공부까지...^^




강을 건너니, 이번에는 사탕수수밭도 나오고~



자연을 접한다는 것~ 어떠한 쉼보다도 나은 것 같아 하늘을 올려다 보니,

초록빛깔 잎들이 정말 눈을 편안하게 해 줬다.



그리고 또다시 드라이브!



산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하늘과 가까워져야 하는데, 하늘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

가슴 속 깊이 시원했다.

  



어느새 정상에 가까이 올라 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


산 중간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집들을 볼 때 마다 신기하기도 하고,

누구보다도 편안하고 행복할 것 같기도 하고...



산을 덮고 있는 플라타노 나무들과 커피 나무들이 

정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조바니 역시 이러한 자연환경이 아름다워서 콜롬비아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 대해 누구보다도 많은 애정과 지식을 갖고 있는 조바니가 내심 존경스러웠고, 

반면 나는 우리나라에 대해 얼마만큼 애정을 갖고 있을까?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



무튼 조바니의 무한 친절함에 감동! 또 감동!

콜롬비아 풍경을 보면서 또 다시 감동!



잿빛 하늘이 오늘만큼은 파란하늘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Scroll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