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1_친구 조바니와 아르메니아 킨디오 드라이브_02 마음 따뜻한 콜롬비아!

2016. 7. 3. 06:33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산 정상 즈음에 다다르자 조바니 본가의 마을도 가까워졌다.

그저 산을 내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기분이 좋았다.



조바니의 본가에서도 플라타노 농장을 운영한다는 말을 듣고

참~ 멋지다! 라는 표현 밖에는 떠오르지 않았다. 

멋지고~ 부럽고...



마을 중간 즈음에서 조바니의 삼촌을 만나

잠깐 근처 친적집에 들렀다.

그들 역시 커피와 플라타노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집 앞에서 산을 내려다 보자,

정말 어마어마한 풍경이~



이런 자연 환경을 함께 하고 자란 콜롬비아 사람들이기에

그들의 마음도 넓고 여유롭고 친절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




중간 중간 나무 열매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친절한 삼촌! 

이 과일~ 룰로라고 하는 열대과일인데, 주스로 먹었던 기억이~ 

줄기에 가시가 있어서 혹여 내가 찔릴까 줄기를 걷어 주시는 삼촌의 친절함...



친척집 마당은 완전 완벽한 별장 같았다.



마당에 있는 만다리나 나무와 나랑하 나무에

직접 올라가셔서 과일도 따 주시고~




조바니는 커피 나무에서 잘 익은 커피도 따 주면서 

말려서 볶아 보라고~^^



손에 올려놓고 사진 찍으라고 말해주는 섬세한 배려까지...



그렇게 중간 중간 마을에 들러 이웃들과 인사하고,

처음 본 동양인을 조바니의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반갑게 반겨주고...


조바니가 다닌 초등학교에도 가보고~ 완전 알찬 불금이다..진짜~



본가에 도착해서는 가족들 모두의 따뜻한 환영에 살짝 뭉클하기까지 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해 주신 조바니의 어머니!

한국 집밥 처럼 완전 꿀밥이었다는...



그렇게 맛있게 밥을 먹고,

니코를 데리고 조바니와 함께 다시금 아르메니아로 돌아오는 내내~

행복한 마음이 식을 줄을 몰랐다.



집에 도착해 선물로 받은 만다리나를 꺼냈는데

집안 가득 퍼진 만다리나향에 자연스럽게 입안 가득 미소가 지어졌다.


조바니! 오늘 진심으로 고맙다^^

7월 첫날~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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