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2. 12:03ㆍSTEDI 코이카
오늘은 아침일찍 준비를 하고, 기관으로 출근~
토요일 이지만, 기관의 사진 수업 학생들과 함께 출사를 가기로 했다.
기관에 도착하니, 미니밴이 기다리고 있어서 들 뜬 마음으로 탑승!
콜롬비아의 대표 관광지 이기도 한,
킨디오 주의 살렌토 '발제 델 코코라'( "Valle del Cocora")로 출발!
오늘따라 날씨도 엄청 좋다!
진심 자연 하나는 끝내주게 좋은~ 콜롬비아!
그 중에서도 내가 있는 킨디오~
출사 장소인 '발제 델 코코라'에 가까워지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 쭉 뻗어 있는 팔마들이 장관을 이룬다.
드디어 입구에 도착!
뜨거운 햇살에 피부가 따가웠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모두들 선크림 바르고 출발 대기!
그동안 난 도촬~ ㅋㅋ
그리고 드디어 출발!
입구를 지나, 학생들과 함께 산길을 걸어 들어가니~
예쁜 흔들다리도 나온다.
다리 위에서 학생들과 함께 사진 한장 박고~
안쪽으로 들어가니,
말로는 표현 못할 풍경이 펼쳐졌다.
방목되어 풀을 뜯고 있는 소들도 참~~~한가로워 보여 좋다.
신선하고, 상쾌하고~ 속 깊은 곳부터 시원함이 충분히 느껴지는
왜 이곳이 콜롬비아 대표 관광지 인가를 알 수 있는~
따사로운 햇살에 몸이 뜨거워 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시원한 솔바람에 견딜만 했다.
산 정상 즈음, 멀리서 보이는 흔들리는 팔마(콜롬비아 대표 나무)들이 나를 반기는 것 같아~
그렇게 산 속으로 들어서니, 나무 그늘도 나오고~ 제법 계속해서 거닐 만 했다.
오늘따라 콜롬비아인들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아서 더 신났다.
드디어, 중간 지점 도착!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한 명씩 건널 수 있는 흔들다리가 나오는데~
좀 더 산을 탈까 했지만, 더 가려면 두 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서,
다시 중간 지점으로 빽~~~~
했더니, 어느새 한적했던 장소에 관광객들을 태우고 다니는 말들이 쉬고 있다.
조용한 가운데, 물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옆 길로 빠지니,
작은 폭포가 나왔다.
소리만으로도 시원한 계곡!
모두들, 이곳에 오자마자 속옷만 입은 채로 물로 뛰어 든다..^^
난 차마~ 용기가 안나서 ㅋㅋㅋ
그렇게 계곡에서 한참을 쉬다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
다시 입구로 돌아와서 모두와 함께 마지막 인증샷 남기고,
콜롬비아 킨디오 살렌토의 '발제 델 코코라'와 작별을~
그리고, 아기자기한 살렌토 마을에 잠시 들러~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시금 아르메니아로 고! 고!
돌아오는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이 계속해서 좋았다.
한가로운 주말! 사이클을 즐기는 사람들의 여유가 살짝 부러웠고~
그러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콜롬비아 학생들과의 출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