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24_코이카 기관파견 46일차 : 콜롬비아에서의 정말 소중한 가족!
2016. 7. 25. 09:00ㆍSTEDI 코이카
코워커 친구 조바니에게 연락이 왔다. 쇼핑몰에 가는데 같이 가자고...
오늘 뿐만 아니라, 주말이면 항상 나를 챙겨주는 조바니!
함께 하지 못할 때는 꼭 연락을 해서, 잘 지냈는지 안부를 물어봐주는 좋은 친구이다.
그런 친구 덕분에 오늘 역시 먼거리의 쇼핑몰을 잘 구경하고, 그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자고 하는데~
순간, 내가 어쩌면 그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곳에 온 후, 조바니의 가족은 주말마다 나와 함께 해 주었기 때문이다.
더이상 실례를 끼치면 안되겠지싶어, 구글 번역기로 말을 하긴 했는데,
친구의 표정이 살짝 어두워 졌다. 번역이 잘 못 되었나? 싶었지만,
인사를 하고 집에 돌와오기는 했는데, 마음이 무겁다.
단원들 뿐 아니라 동양인은 나 혼자인 이 곳 콜롬비아 킨디오에서,
조바니와 그의 가족은 나를 항상 행복하게 해 주는 최고의 나의 가족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