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9. 08:29ㆍSTEDI 여행_해외/말레이시아
여행 마지막 날인 오늘은 밤 비행기라서 호텔에 짐만 맡기고 다닐까 했는데,
막상 코타키나발루에 와보니 가기 전 샤워는 필수일 것 같단 생각이...
호텔 연장을 신청하려 했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는 방은 선 예약된 상태라서 연장 불가...
해서 급하게 검색을 하다가 짐만 놓고 한두 번 샤워하기에 딱인 초가성비 호텔을 발견해서 바로 이동했다.
호텔 이름은 'Hotel Five 2'
위치는 캐피탈 호텔 보다 아래쪽에 있는데 인근에 맛집, 쇼핑몰, 필리피노 마켓등이 있어서
여행 마지막 가볍게 삐~~ 잉 둘러보기엔 최적의 장소!
캐피탈 호텔 체크아웃이 12시라서 '호텔 Five 2'에 도착하니 1시가 안 됐는데 바로 얼리체크인이 가능했다.
해서 자그마한 방을 대충 훑어보고, 짐을 놓은 뒤 점심 식사를 하러 고~~~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음식점은, '셈플랑 레스토랑(Restoran Sempelang)'
숨은 로컬 맛집으로 알려져 있어서 여행 전 미리 저장해 둔 음식점인데,
사실 셈플랑을 걸어서 갈 수 있는 호텔을 검색하다가 '호텔 five 2'도 예약을 하게 되었다.
무튼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셈플랑'에 도착해 보니
마침 점심식사 때라 그런가, 현지인들로 만석~
다행히 구석자리 한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직원 안내를 받고 자리를 잡았다.
셈플랑은 뷔페식으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단품 메뉴도 주문할 수 있는데
조금 늦게 왔다고 뷔페식 음식들 중 맛있는 메뉴들은 이미 텅~~~~~ㅎㅎㅎ
그래도 메뉴 구성이 생각보다 알차고 다양하긴 했다.
but 셈플랑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필수 메뉴를 이미 생각해 두고 있던 터라
미고랭과 오징어튀김 그리고 망고 주스까지 주문 완료!
잠시 후 망고주스가 먼저 나왔는데,
역시나... 동남아에서 먹는 망고의 맛이란~ㅎㅎㅎ
주스를 맛보는 사이 미고랭과 오징어튀김도 차례대로 테이블에 세팅 완료!
미고랭 맛???? 많은 후기들이 증명해 주듯 맛있어도 너~~~ 무 맛있어서 미고랭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지만
요~~~ 오징어튀김이 진심 미쳤다!
바삭함과 고추, 양파와의 조화 그리고 소스까지...
차라리 캐피탈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아래쪽으로 내려오길 잘했단 생각이~
여행 마지막 날 점심 식사도 이렇게 대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니,
슬슬 소화도 시킬 겸 주변 구경에 나서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