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13. 09:58ㆍSTEDI 여행_해외/홍콩
'드래곤스 백' 트레킹을 하고 내려와
241010_홍콩 ∙ 마카오 여행 2일 차_홍콩섬의 아름다운 산,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힐링 트레킹!
리펄스 베이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바로 버스를 타고 출발!
그런데 버스를 타고 가던 중 풍경이 예쁜 해변이 보여서 도중에 벨을 누르고 하차했다.
여긴 어디지? 구글 지도를 보니, 중만 해변(中灣)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마침 인근 학교에서 야외 수업을 나왔는지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리고 한편에선 학생들을 위해 숯불구이로 점심 준비??? 낭만 쥑이네~~
해변 규모는 작았지만 풍경이 너무 예쁘고 정겨워 보여서
찬찬히 둘러보며 잠시 한눈을 팔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리펄스 베이로 출발!
가는 와중에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중만 해변 풍경이 그림같이 예뻐서 자꾸만 시선이 돌아갔다.
그렇게 풍경을 감상하는 사이 홍콩에서 유명하다는
'리펄스 베이 해변(Repulse Bay Beach ; 淺水灣泳灘)'에 도착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딱 하나! 바로 요~~~ 구멍이 뚫려있는 건물을 보기 위해서 ㅎㅎㅎ
물론 해변도 예뻤지만, 리펄스 베이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요 건물도 한몫했다고 하길래~
건물 중간이 뚫려있는 이유는 풍수지리를 고려한 설계 때문이라고 하는데,
(용이 산으로 향하는 길을 막지 않기 위한)
특히나 중화권 나라들은 풍수지리를 정말 중요시하는 듯싶었다.
마음 같아서는 다른 사람들처럼 해변에서 잠깐 늘어져 쉬고 싶었지만
날씨가 좋은 만큼 부지런히 여기저기 다녀봐야지 싶어
바로 요 건물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홍콩 센트럴로 향했다.
그나저나 홍콩 해변도 외곽으로 나오면 이렇게나 예쁘고 평화로워 보이는구나!
부촌지역이라 그런지 저기~~ 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