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0. 08:07ㆍSTEDI 여행_해외/홍콩
숙소에 짐을 놓고 미라도르 맨션을 탈출하다시피 하여 침사추이 거리로 나왔다.
241012_홍콩 ∙ 마카오 여행 4일 차_침사추이 숙소, 미라도르 맨션의 '펄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
얼추 저녁시간이 된 것 같아서 일단 식사나 할까 싶어 방문한 곳,
'성림거 운남쌀국수(Sing Lum Khui Sour & Spicy Rice Noodle Restaurant)'
성림거 운남쌀국수는 '백종원의 3대 천왕'과 '신서유기'에서 홍콩 맛집으로 소개된 쌀국수 전문점인데,
홍콩 현지인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찾는지 간판에 한국어 안내가~ㅎㅎㅎ
내부로 들어섰는데 홍콩의 레트로 분위기가 제대로 느껴져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우선 안내해 준 테이블에 앉아 메뉴 주문 쪽지를 받아 들었는데 처음엔 뭐가 뭔지...
면부터 소스, 각종 토핑까지 모든 걸 원하는 대로 선택해서 주문하는 방식이라서
쪽지와 메뉴판을 번갈아 보면서 어렵게 주문을 끝내고,
잠시 기다리니 요렇게 보기만 해도 매콤할 것 같은 쌀국수가 테이블로 배달 완료!
한 번 맛을 봐볼까? 싶어 수저에 쌀국수를 듬뿍 올려 입에 가져갔다가 매콤한 향에 순간 멈칫!
이야~~~ 이거 제대로 마라탕이네!
이전까지 홍콩/마카오 여행을 하면서 매운 음식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살짝 심심했는데
마지막 날 요렇게 제대로 매콤한 마라 쌀국수를 먹으니 급 도파민이 상승하는 느낌이다.
양이 엄청 많아 보였는데 먹다 보니 부족한 것도 같고~
마카오에 하루동안 있다가 홍콩으로 돌아오니, 처음부터 다시 홍콩 여행을 하는 기분!
저녁식사도 맛있게 먹었으니, 홍콩의 마지막 밤을 제대로 즐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