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1. 08:25ㆍSTEDI 여행_해외/홍콩
체크인할 땐 으스스했는데, 그래도 하루 지내보니 나름 친숙해진 미라도르 맨션 숙소!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고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홍콩을 떠나는 날까지 화창한 날씨~~ 뭐니?
여행 전 홍콩의 이미지는 어둡고, 흐리고, 습하고, 비 많이 오는~그런 이미지였는데,
이번 홍콩 ∙ 마카오 여행을 하는 동안 모든 날이 맑고 화창해서 기분이가 좋구먼!
쨌든 침사추이의 조용한 일요일 아침 거리를 걸으며 도착한 장소는,
차찬텡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와소카페(Waso cafe)'
홍콩의 다른 로컬 음식점과는 달리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눈에 먼저 들어온다.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는데, 그 많은 테이블이 거의 만석이라서 깜놀함!
일요일 아침부터 이 사람들은 도대체 뭐지?
종업원의 안내를 받고 테이블에 앉아 메뉴를 주문하고 대기하고 있으니,
요렇게 주문한 차찬텡이 먹음직스럽게 내 앞으로 등장!
아침 식사로 주문한 메뉴는 파인애플 번과 밀크티!
도톰한 파인애플 번을 먼저 한 입 맛봤는데, 많은 후기들처럼 맛있네~ㅎㅎㅎ
아침 식사로 선택하길 잘했어!
밀크티는 뭐~~~ 이젠 너무 익숙해져서 안 먹으면 이상할 정도니까...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홍콩 ∙ 마카오 에그타르트 중 먹어보지 못한 마지막 장소,
베이크 하우스(Bake House)로 급히 향했는데 ㅜㅜ 웨이팅 실화니???
하~~~~ 와소 카페에 가기 전 여기 먼저 들렸어야 했는데, 예감이 좋지 않다.
거의 한 시간 넘게 웨이팅 해서 매장 입구까지 왔는데,
아~~~ 놔~~~!!!! 내 앞 줄에서 오전 타임 에그타르트 품절이라고 끊어버리는 건 뭔 경우니????
그 사실을 믿을 수 없어 카운터에 가서 혹시 단 한 개도 없냐고 물었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 엔~~~ 장!!!! No 라니~
2차 판매 시간은 12시 반이라는데, 난 그 시간이면 공항에 가 있을 거라고 ㅜㅜ
안타깝게도 에그타르트 뽀시기는 이렇게 도장 한 개 부족으로 완성하지 못하고 종료하게 되었던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