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2. 07:49ㆍSTEDI 코이카
한국과 달리 콜롬비아는 가톨릭 국가이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 수태 축일인 12월 8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그날이 내일! 때문에 축일 전 날 밤인 오늘~
촛불의 밤 축제(La Noche de las Velas)가 콜롬비아 전국에서 진행된다.
내가 봉사하고 있는 우리 기관에서도 촛불의 밤 축제를 위해
기관 앞 거리에 그동안 준비해 온 축제 소품들을 장식하느라 진심 축제분위기다.
그리고 모든 준비를 마친 후~
기관 동료, 학생들 뿐 아니라 근처 이웃 주민들까지 모두 나와
축제를 즐기느라 열기가 후끈후끈하다. (촛불 때문인가??)
학과별로 나눠서 준비한 각종 촛불 소품들!
밤에 즐기는 축제라서 그런가? 더 아름답다.
겨울이 없는 국가라서 그런가?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더욱 개성있어 보이고~
나 역시 개인적으로 겨울을 좋아해서...ㅜㅜ
한국의 겨울이 조금 그립기는 하다.
내가 수작업 했던 소품들도 눈에 띄네?
그런데 작업할 땐 몰랐는데, 이렇게 진열하니 참~~~~~ 예쁘다.ㅋㅋ
학생들이 소품을 준비해서 그런가?
뭔가.....뭔가.....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콜롬비아 사람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아르메니아 사람들은 모두들 너무 착하고 순수해서~
오히려 이렇게 소박하면서도 순수한 장식들이
내 취향인듯~ 오늘 완전 취향저격 당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축제를 모두 함께 즐기고 기뻐하는 콜롬비아의 문화!
이러한 문화는 조금 부럽기도 하다.
뭐~ 무튼 그와중에
기관 학생들이 하나 둘....오더니 같이 사진 찍자고~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찍힐 가치가 있나보다.ㅋㅋㅋ
시간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 지는 열기!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콜롬비아의 우리 기관에 파견 된 것이
참~~~~기쁘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