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0. 02:16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드디어 콜롬비아에서 보내는 2017년 첫 날이 밝았다.
감기도 전 보다는 살짝 괜찮아 진 것 같고~
아침 일찍 씻고 있는데 페르에게 전화가 왔다.
피하오에 있는 콘코르데(Concorde) 전망대 레스토랑에 함께 가자고~
그렇게 해서 가게 된 콘코르데!
지난번에는 저녁에 오스카하고 왔었는데,
오후에 오니 또 다른 느낌이네!
새해 첫날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주문한 커피가 나오기 전까지~ 피하오 풍경 구경하기!
콜롬비아는....이래서 좋은 것 같다~
잠시 후, 모두들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엠빠나다(empanada)도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가격이 다른 곳들 보다는 비쌌지만
뭐~ 우리나라도 전망좋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은 똑같지...
모두들 콘코르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십 여 분 거리에 있는 피하오(Pijao)로 고! 고!
새 해 첫날이라 그런가?
공원을 중심으로 축제분위기가 한창이다.
우리나라 클럽과 비슷한 디스코떼까엔 콜롬비아 젊은이들로~아주 그냥!!!
나이제한은 없으니, 나도 출입할 수 있겠지? 싶었지만 아직까지 몸살기운이...
대신 동네 구경을~
곳곳에서 사람 시선 아랑곳 하지 않고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
솔직히 보기 좋다.
우리는 조용한 곳을 찾아 마을 안쪽으로~
작은 강? 냇가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니,
시끌벅적한 광장과는 달리, 흐르는 물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냇가 옆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 들어가
모두들 따뜻한 카페 띤또를 한 잔 씩!
간만에 마셔보는 진한 콜롬비아 커피!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가? 시큼한 커피 맛과 향이 미각을 자극했다.
그렇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다 보니, 어느새 저녁!
어두워 지는 하늘에 나타난 초승달이 미소짓는 입술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