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0. 09:44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필란디아 볼리바르 공원까지 둘러봤으니,
이제 필란디아 마을 천천히 둘러보기~
킨디오 하면 대부분 살렌토를 먼저 떠올리지만,
(살렌토는 콜롬비아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니까...)
살렌토 못지않게 필란디아 역시 관광 마을로 유명하다는 것!
특히 바구니공예? 같은 것이 많았다.
그런 소품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독특해서 눈에 쏙 들어왔고~
아기예수 성탄 구유도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장식의 인테리어가 최고!!
개인적으로는 살렌토 마을보다 필란디아 마을이 좀 더 예쁜 듯~
살렌토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반면,
필란디아는 콜롬비아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아 보였다.
목장으로 통하는 문도 참 예뻐서 시선을 끌었다.
들어가려 했는데, 주변 큰 개들이 어찌나 여기저기서 짖어대는지~
마을 안쪽에선 청소년들이 여유롭게 축구를~
동양인을 처음 봤는지 계속 같이 하자고 해서 난감ㅡㅡ;
(나~~심하게 개 발인데ㅋㅋㅋ)
집들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색으로 칠을 했는데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이~
이런 색감들을 많이 기억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이 될 듯 싶어 좋았다.
마을 외곽에서 안쪽으로 갈수록 색상들은 화려했다.
남미의 이미지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형형색색의 건물들!
그 와중에 메탈공예를 하는 작업실을 봤는데~
건물 앞 시계가 가장먼저 들어왔지만,
작업실 안 공예들은 정말로 입이 쩍~~~(다만 사진을 찍으면 실례일 것 같아 보는 것으로 만족!)
맞은편 공예품을 판매하는 곳에선
꼬맹이들이 오빨 달려를....벌써부터ㅡㅡ;
볼리바르 광장으로 갈 수록 시끌벅적!
게스트 하우스, 호텔, 음식점~
월요일 인데도 늦은 오후가 될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ㅜㅜ
사람들을 피해 다시 살짝 외곽으로 빠지니,
건물 안에 다양한 샵이 있는~
나도 잠깐 맥주 한 잔 하면서, 천천히 여기 저기 둘러보기!
개인 디자인 공예품도 판매하고 전시도 하고, 음료도 마시고~
뭐 그런 곳인 것 같았다.
사진은 못 찍게 해서~ 찍을 수 있는 몇 곳만...
다시 밖으로 나와, 마을 끝쪽으로 가다보니
살렌토와 비슷한 듯, 안한 듯한 콜롬비아 전통 물품을 판매하는 상점도 있고~
꽃집에선 장사를 시작하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맞은편 집은 꽃집 주인집인가?
화분도 참~ 멋스럽게 잘 매달았다.
무튼 마을 끝으로 가니,
무료로 볼 수 있는 미라도르가 또 있네!
무료라서 그런가? 사람들이 엄청~
그 옆에서는 펍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물을 아직 안열어서ㅜㅜ
열었음 맥주 한 잔 또 하는건데...
무튼 서서히 지는 석양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여행은 가까운 곳을 가나 먼 곳을 가나 상관없이
참~~~~좋다라는 것! 새삼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