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17_콜롬비아 깔리 (Cali) 여행_칼리 호르헤 가르세스 니스보레 공립 도서관(Biblioteca Departamental Jorge Garcés Borrero Cali Colombia)

2017. 3. 20. 23:51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깔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가보고 싶었던 곳!

칼리 호르헤 가르세스 니스보레 공립 도서관

(Biblioteca Departamental Jorge Garcés Borrero Cali Colombia)

에스파뇰을 일도 모르면서 도서관에 가는 이유는,

그곳에 있는 에밀로 에르난데스(emilio hernandez escultor) 콜롬비아 작가의 

작품 갤러리를 보고 싶어서였다.

입구에서부터 화려하고 독특한 작품들이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전에 둘러봤던 고양이 테마 공원에서 그의 고양이 작품을 보고 사람들에게 물으니 

이곳에 작품 전시관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만족이다.

작품의 제목 '나의 창녀들'(Mis Líneas Furcias)답게 

그림, 조형물들이 정말 지나치게 화려하고 강렬하다.

하지만 작품들이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아름답고 예뻐서

에밀로라는 작가에 대해 계속해서 알고 싶어져...

나 역시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이런 작품들을 볼 때 마다 미술을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가슴이 설레인다.

개성 넘치는 작품들! 그림, 조형물...모두 진심 최고다! 

화려하게 꾸미고 누군가를 유혹하는 느낌을 주는 이미지들~

작품속에 남미의 원색적 강렬함도 녹아 있어

아시아에서는 표현하고 싶어도 절대로 이러한 느낌을, 감성을 표현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원화는 원화되로, 조형물은 조형물대로

작품으로써의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었다.

마침 전시관에는 나 혼자밖에 없어서

천천히 둘러보고 또 둘러보고~

철재를 주 재료로 이렇게 정교하고 화려한 조형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엄지 척!


그렇게 에밀로 에르난데스의 작품들을 둘러보고,

도서관 중앙 대형 체스를 전시해 놓은 정원으로 나와

잠깐 숨을 돌린 뒤~ 그렇게 깔리에서의 첫 여행을 바쁘게 마무리 했다.

깔리...몇 번을 오고 싶어 계획을 세웠지만 위험하다는 주위의 말에 망설이고 또 망설였는데,

그래서 일정 역시 1박 2일로 짧게 잡았는데...

그 기간 동안 알게 된 깔리는 다시금 와서 시간을 갖고 천천히 알아가도 좋을만큼의 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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